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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대형은행, 추가 자본 확충 필요할 수도"
2014-04-16 00:04:34 2014-04-16 00:08:5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미국 대형 은행들의 추가 자본 확충 가능성을 언급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애틀란타 연방은행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화상 연설을 통해 "바젤 은행감독위원회의 최근 연구는 대형 은행들에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자본 비율과 유동성 기준을 요구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자본 비율과 유동성 기준을 강화하는 것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또 "연준 위원들이 현재 단기 도매 자금조달시장에 존재하는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옐런이 언급한 '조치'들로는 기업들에게 더 많은 양의 자본을 보유하고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요구하거나 자금 조달에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유동 자산을 보유토록 하는 것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지난 2007~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도 단기 채권자들이 갑작스럽게 자금을 빼낸 것에서 시작됐다"며 "대형 은행에 대한 규제 개혁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나 통화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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