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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연준의장 남편, UBS 후원 연구소 자문위원직 사임
2014-02-15 13:17:55 2014-02-15 13:21:41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남핀인 조지 애커로프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가 14일(현지시간) UBS 은행의 후원을 받는 경제연구소 자문위원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현지시간) 자넷 옐런(왼쪽)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취임선서 후 남편인 조지 애커로프 교수가 박수를 치고있다.(사진=로이터통신)
 
애커로프 교수는 "연구소에서 나의 역할은 전적으로 학문적인 것이었고 어떠한 보수도 받지 않았다"며 "(아내의 직무와) 충돌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없지만 갈등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애커로프 교수는 이 연구소에 직함을 두고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내 옐런 의장의 직무와 이해관계가 충돌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UBS가 미국에서 투자은행을 비롯한 대규모 지부를 두고있어 연준의 감독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UBS는 1억달러를 출자해 지난 2012년 스위스 취리히대학 부설 국제사회경제선터(ICES)를 설립했고,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 등 8명의 자문위원을 두고 있다.
 
UBS는 해당 기관이 현재독립적인 학술 연구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어 자문위원 인선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애커로프 교수는 '정보 비대칭 이론'의 창시자로 지난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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