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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부동산 투기 의혹 일축.."보유한 줄도 몰랐다"
2013-03-15 20:50:07 2013-03-15 20:52:20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적극 부인했습니다.
 
최 내정자는 15일 서울 수송동 사무실로 첫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일부 부동산은 상속을 받은 것이며 보유 부동산은 모두 형제들과 공동명의"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처가에서 받은 부동산은 본인과 부인 모두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이라며 나중에 확인해보고 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최문기 내정자는 20년 넘게 대전에 거주하면서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와 노원구 상가건물 등 13억원이 넘는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본인과 부인 명의로 경기 평택시에 목장을 포함해 7억원 상당의 논밭 등 총 13건의 땅과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투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 내정자는 지난 2002년과 2003년에 걸쳐 형제들과 함께 평택시 일대 부동산과 경북 영덕 축산면 고곡리의 임야 등을 매입해 공동명의로 각각 3분의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남매의 현재 거주지가 각각 대전과 서울, 경기 과천으로 거주나 농사 목적으로 보기 어려워 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는 창조경제 실현 방안에 대해서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젊은 기업가들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최 내정자는 청문회 날짜가 잡힐 때까지 방송통신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 공무원들의 업무 보고를 받으며 청문회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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