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올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는 지난해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전기차 연관어 1위는 현대자동차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를 대상으로 온라인 정보량과 감성어 및 연관어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전기자동차’(전기차 포함)를 키워드로 한 온라인 총 정보량, 즉 소비자 관심도는 올 상반기 57만1795건으로 전년동기(54만9098대) 대비 4.0% 증가했다. 전기자동차를 키워드로 한 게시물 내 연관어 조사에서 현대차(현대자동차 포함)는 지난해 상반기 6만18건에서 올해 5만9687건으로 0.6% 감소했지만 제조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기아차(기아자동차 포함)는 같은 기간 1만2041건에서 1만7806건으로 47.9% 늘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상반기 1만7275건에서 올해 4만250건으로 133.0% 급증했다.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삼성SDI가 속해있는 삼성그룹 정보량은 2만5793건에서 3만9113건으로 51.6% 증가했다. 다만 삼성SDI를 따로 본다면 톱 연관어 300위 밖으로 밀려나 국내 3대 배터리 제조사 중 순위가 가장 낮았다. LG화학은 1만8657건에서 2만5712건, SK이노베이션은 1만2026건에서 1만3747건으로 14.3% 늘었다.
이현숙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빅데이터분석보도센터장은 “최근 테슬라의 약진이 가파른 만큼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연구개발(R&D) 투자를 보다 가속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