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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포드, 맥도날드와 커피 원두껍질로 자동차부품 만든다

2019-12-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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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포드가 맥도날드와 협업해 커피 원두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고 20일 밝혔다. 포드가 원두 껍질을 이용해 차량 부품을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커피 생두를 원두로 볶아내는 로스팅 과정에서 매년 수백만 파운드의 원두 껍질이 나오는데, 내구성이 있는 재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면서 “원두 껍질은 저산소에서 고온으로 가열하고, 플라스틱 및 다른 첨가물과 혼합하여 알갱이로 만들면 이후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가 맥도날드와 손잡고 커피 원두껍질로 자동차 부품을 제작한다. 사진/포드코리아
 
원두 껍질을 활용해 제작된 부품은 일반 부품에 비해 20% 정도 가벼우며, 부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또한 최대 25% 절약할 수 있다.
 
포드는 점차 확장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소재 라인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재생 및 재생 가능한 플라스틱을 자동차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포드와 맥도날드는 지속가능성 목표를 더욱 가속화하면서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탐색할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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