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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커피업계, 유럽 현지 음료 인기

크리스마스 본고장 음료 인기…해외 여행 수요 증가 영향

2019-12-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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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커피업계는 겨울을 맞아 유럽 현지 음료를 새롭게 출시해 소비자를 공략한다.
 
드롭탑이 출시한 '925 아인슈페너 아메리카노(좌)', '925 아인슈페너 라떼(우)'. 사진/드롭탑
 
1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이번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본고장의 식음료를 즐기며 분위기를 내려는 트렌드가 인기를 끌 것으로 관측된다.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유럼 감성의 ‘925 아인슈페너’ 2종을 선보였다. 아인슈페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래한 음료로, 뜨거운 아메리카노 위에 달콤한 크림을 올린 게 특징이다. 드롭탑이 선보인 ‘925 아인슈페너 아메리카노’도 925 블렌드 샷에 시그니처 폼을 올려 달콤 쌉쌀한 커피의 깊은 향미를 담아냈다. ‘925 아인슈페너 라떼’는 925 블렌드 샷에 시그니처 크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달콤함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드롭탑 관계자는 “925 아인슈페너는 스페셜티 925 블렌드의 풍미를 그대로 살려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할리스커피는 겨울 시즌을 맞아 레트로 감성을 살린 ‘헤이즐넛 비엔나커피’를 출시했다. 헤이즐넛 비엔나커피는 1980~90년대 커피숍에서 즐겨먹던 비엔나 커피를 모티브로 해 할리스만의 색을 입힌 메뉴다. 헤이즐넛 아메리카노 위에 하얀 휘핑크림을 듬뿍 얹어 헤이즐넛의 고소함과 달콤함, 커피의 깊은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스타벅스 `홀리데이 화이트 뱅쇼` 제품 이미지. 사진/스타벅스
 
쌀쌀한 날씨에 몸을 덥혀줄 수 있어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뱅쇼’도 올해부터 다양한 국내 커피전문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프랑스어로 ‘따뜻한 와인’을 뜻하는 뱅쇼는 와인에 시나몬, 향신료, 각종 과일을 넣어 끓인 음료다.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화이트 와인을 베이스로 생과일을 더한 ‘홀리데이 화이트 뱅쇼’를 출시했다. 풍부한 과일 맛이 가득해 연말 파티에 제격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시즌 메뉴로 깊은 레드 와인의 맛과 달콤한 과일 향이 조화롭게 어울린 ‘시그니처 뱅쇼'를 새롭게 내놓았다. 오렌지, 레몬 등 상큼한 과일과 시나몬 스틱을 넣어 진하고 달콤 쌉싸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카페베네도 과일의 청량함과 와인의 쌉쌀함이 어우러진 뱅쇼 메뉴를 출시했다.
 
엔제리너스가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 '칼리바우트'와 함께 신제품 4종 출시. 사진/롯데GRS
 
유럽 전통의 초콜릿을 넣은 음료도 인기다. 엔제리너스는 다음달 31일까지 177년 역사의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 '칼리바우트(CALLEBAUT)'와 협업한 신제품 '벨지안 초콜릿' 음료 3종을 한정 판매한다. 초코와 부드러운 우유가 섞인 '밀크 초코', 카카오 초콜릿이 들어간 '다크 초코', 다크초코와 흑당 시럽이 섞인 '흑당 초코'로 구성된 이번 벨지안 초코 음료 3종은 칼리바우트의 최상급 프리미엄 초콜릿을 활용해 진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파스쿠찌는 이태리 정통 디저트인 티라미수를 활용한 ‘티라미수 콘파나’를 출시했다. 티라미수 베이스, 에스프레소, 우유를 함께 넣은 음료 위에 생크림, 치즈 너겟 토핑을 올린 음료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티라미수와 쫀득한 치즈 너겟이 잘 어울려 겨울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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