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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구호, 뉴욕서 추동 시즌 프레젠테이션 진행

2017-02-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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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삼성물산(000830) 패션부문은 여성복 브랜드 '구호'가 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탄 배릭스트리트에 있는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2017년 가을·겨울 시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토리버치와 케이트스페이드 등 주요 패션브랜드들이 컬렉션이 아닌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옷을 선보임에 따라 구호도 프레젠테이션을 선택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지 멘키스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와 미국의 버그도프굿맨, 니만마커스, 삭스피프스애비뉴, 바니스 뉴욕, 죠이스,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영국 하비 니콜스 등 글로벌 주요백화점과 온라인몰 바이어, 패션 디렉터 등 300명이 참석했다. 
 
오는 24일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뉴욕 법인에 쇼룸을 운영하고 바이어 및 프레스를 초청해 구호를 세계 패션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3월 파리패션위크 기간에는 파리사무소에 쇼룸을 열어 유럽 지역의 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세일즈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호는 2017년 가을·겨울 시즌 콘셉트를 '조향사'로 정했다. 감정과 창작성을 토대로 향을 모으는 조향사라는 직업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민감한 감성을 옷으로 디자인했다.
 
코트를 중심으로 오버사이즈, H실루엣의 시그니쳐 실루엣은 물론 목깃이 변형된 아우터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직물사업부가 독자 개발한 이중직 소재를 핸드메이드 공법으로 아우터에 적용해 고급스러우며 착용감도 우수하다.
 
향수의 재료가 되는 각종 꽃을 모티브로, 프린트나 자카드로 표현해 로맨틱한 스타일링을 강조했다. 의류와 액세서리에 러플 등 주름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통일감을 갖춰 로맨틱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담아냈다.
 
한편 구호는 작년 9월 뉴욕에 첫 입성하며 노드스트롬, 레인크로포드, 싱가포르 클럽21 백화점을 비롯해 캐나다 온라인 편집숍 쎈스와 계약한 바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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