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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코스, 화장품 제조 시작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

2017-02-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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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본격적인 화장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2015년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가 지분율 50대 50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회사다.
 
인터코스의 기술력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아시아 시장 노하우로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왕배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대표는 "인터코스가 유럽과 미국의 색조 화장품 시장을 이끌고 있는 트렌드 세터 기업인 만큼 ODM에 비중을 두고 있다"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등으로 뻗어나가는 메이드 인 코리아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해 5월 경기도 오산시 가장산업단지 내에 제조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시작했으며 올해 1월말 공사를 마치고 2월1일 식약처로부터 화장품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오산 공장은 총 5층, 1만3452㎡(4064평) 규모다. 생산 공장은 스킨케어와 색조제품을 포함해서 약 3300톤, 수량으로는 약 5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현재 한국, 미국, 영국 등의 화장품 회사에서 주문한 제품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의 일부 제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에서 자체 개발한 아이템으로 새 고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청정 제주를 모티브로 한 '제주 헤리티지'와 스트레스, 공해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퓨리소피', 스킨케어어와 메이크업 피부 보정 효과를 한번에 제공하는 '플레이 위드 미'·'필 잇' 등 네가지 콘셉트의 컬렉션을 개발했다.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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