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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신생아 사망률, 8년간 2.1명에서 1.7명으로 줄어

집중치료지역센터 지원사업 효과…지역별 격차는 여전히 심각

2017-02-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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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출생아 1000명당 신생아 사망률이 20072.1명에서 20151.7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아 사망률도 3.6명에서 2.7명으로 줄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연구용역(서울대병원 김한석)을 통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지원사업 대상 의료기관의 센터 개소 전후 시설·장비·인력의 변화를 확인하고, 지역 신생아집중치료의 질적 향상 정도 및 미숙아 입원량 변화 등을 평가했다고 6일 밝혔다.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사업 대상은 42개 의료기관, 380개 병상으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629억원이 국비 투입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그간 우리나라는 출생아수 감소 및 산모 평균연령 증가 등으로 다태아와 미숙아 출생빈도가 크게 증가해 신생아중환자실의 필요성이 증대돼 왔다. 그럼에도 2006년 전국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은 1271병상으로 필요 병상 수(1700병상)에 비해 약 400병상 부족했다.
 
이에 복지부는 2008년부터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사업을 진행해 2015년 기준 신생아중환자실을 1716병상까지 늘리고 인공호흡기와 인큐베이터, 저체온치료 기계구비율을 확대했다. 그 결과 지원사업 기간(2007~2015) 중 출생아 1000명당 신생아사망률은 2.1명에서 1.7명으로, 영아사망률 감소은 3.6명에서 2.7명으로 줄었다. 반대로 미숙아생존률은 1.5미만이 83.2%에서 87.9%, 1미만은 62.7%에서 72.8%로 각각 상승했다.
 
다만 여전히 예비 병상이 필요하고, 증가하는 병상의 속도에 비해 의료 인력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신생아집중치료실은 7.1곳인데 반해 전남·경북은 0.7곳에 불과해 지역 간 편차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또 병상당 간호사 수는 전국 평균이 20111.18명에서 20151.04명으로 감소해 충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향후 복지부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예비병상을 감안해 신생아집중치료실을 확대하고, 산모·신생아 전원조정 기능 강화를 위해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와 연계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출생아 1000명당 신생아 사망률이 2007년 2.1명에서 2015년 1.7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아 사망률도 3.6명에서 2.7명으로 줄었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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