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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대기업 기준을 알려줄게

2023-04-27 18:14

조회수 : 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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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대기업'의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흔히 쓰이는 기준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기업집단'입니다.
 
이는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기업을 말하는데요. 공정위는 매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해 발표합니다. 지정되는 기업은 각종 공시 의무가 부과되고, 특수관계인에 대한 이익 제공을 금지하는 등 규제를 받습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중에서도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곳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합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 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등 규제 대상이 됩니다.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독점이나 수직계열화 등을 통해 공정한 경쟁을 제한하기 쉬워 각종 허들을 둔 셈입니다.
 
그렇다면 올해에는 어떤 곳에 대기업에 새로 진입했을까요?
 
공정위 최근 발표에 따르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새로 들어온 대표적인 기업은 반도체 소재 대장주로 주식 시장을 달궜던 에코프로가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반도체 소재도 주목을 받으면서 에코프로는 지난해 6월 6만원대에 머물렀던 주가가 이달 82만원까지 오른 곳인데요.
 
2021년 말 기준 자산총액은 4조3600억원에서 지난해 말 6조94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기준 자산 순위는 62위입니다.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기면서 당당히 대기업에 입성했습니다.
 
반도체·물류·상사업을 하는 LX도 대기업에 진입했습니다. LX는 범LG가에서 2021년 5월 계열 분리한 회사인데요.
 
계열 분리 2년 만에 자산총액 11조원을 달성하면서 대기업 집단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코로나19로 배송업이 활성화하면서 화물 운송업을 하는 고려HC도 자산총액이 불었는데요. 2021년 말 3조8200억원에서 지난해 말 6조10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이번에 대기업으로 분류됐습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도 이번에 처음으로 대기업이 됐는데요. 자산총액은 5조700억원으로 전체 8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의류·골판지·제조·건설업을 하는 글로벌세아, 자동차 부품업을 하는 DN, 제지업을 하는 한솔, 콘크리트를 만드는 삼표도 대기업으로 입성했는데요.
 
대기업이 된 업체 중 몇 곳은 주가가 오르면서 겹호재를 맞는 분위기입니다.
 
주가 상승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공정위가 대기업을 지정하는 취지를 이들 업체들이 다시 한번 생각했으면 좋겠는데요. 많은 직원들을 먹여살리고 있는 만큼 투명하고 책임있는 경영을 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길 바랍니다.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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