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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검찰,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관련 11일 고발인 조사

지난달 29일 최순실·안종범 수석 등 고발

2016-10-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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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청와대 비선 실세 연관 의혹이 불거진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사건에 대해 검찰이 고발인 조사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는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설립과 800억대 출연금 모금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밝혀달라며 고발장을 낸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에 대해 11일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감시센터는 지난달 29일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대통령실 정책조정수석을 특정범죄가중법 위반(뇌물)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김모(57) 미르재단 대표와 정모(55) K스포츠재단 대표 등을 같은 혐의로 고발하고 허창수(68)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이승철(57)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대기업 회장과 대표이사 총 64명을 특정경제범죄법 위반(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감시센터는 고발장에서 "미르재단이 486억원, K스포츠재단이 380억원 등 총 866억원의 뇌물을 대기업으로부터 받았다"며 "최씨와 안 수석이 두 재단의 관리자이자 모금한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미르재단·K스포츠재단은 설립과 거액의 출연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달 30일 재단법인미르 건물.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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