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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앱)믿고쓰는 '카닥'…자동차 수리에 신뢰를 더한다

2015-08-09 10:07

조회수 : 6,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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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자동차 수리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면, 조금만 발품을 팔면 수리 가격이 몇 만원에서 십 만원 이상까지도 내려갈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힘들게 노력한 만큼 그 성과는 달콤하다지만, 모바일 하나로 쇼핑부터 건강체크까지 할 수 있는 시대에 꼭 발품을 팔아야 될까. 이제 자동차 수리를 받기 위해 발품 팔며 돌아다녀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 자동차 애프터 마켓 중 하나인 자동차 수리시장도 빠르게 O2O(Online to Offline)대열에 합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애플리케이션(앱)은 자동차 오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카닥'이라는 앱이다. 카닥은 자동차 외형 수리에 특화된 O2O서비스다. 촬영된 사진을 통해서만 수리 견적을 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내부 부품 정비 및 수리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시·도의 자동차 수리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이용자의 요청에 대해 다수의 비교 견적(수리 비용)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차량의 손상된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 앱 상에 올려놓으면 여러 수리업체로 부터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여러 수리 업체를 직접 돌아다니지 않아도 가장 합리적인 수리 비용을 모바일로 바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수리 견적은 사진을 올리고 난 후 약 7분 안에 첫번째 견적을 받아 볼 수 있다. 사진 한 장을 올리는 것 만으로도 견적 3.9건이 올라오며, 올라온 견적 중 가격과 업체의 신뢰도, 위치 등을 비교해 자신이 원하는 수리점을 선택해 수리를 신청하면 된다. 또 현금수리와 보험수리 견적을 각각 제공받기 때문에 각 상황에 맞는 정확한 견적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차량 수리와 관련된 궁금증을 결제 이전에 수리 업체 담당자와 채팅을 통해 즉시 해결할 수 있어, 운전자 입장에서는 더욱 편리하다. 
 
실제로 기자가 차량의 손상된 부분을 촬영해 앱에 올려놓으니, 약 4분 만에 첫 견적서가 올라왔다. 주말 오전에 수리를 요청했음에도, 속도는 생각했던 것 보다 빨랐다. 또 견석서 안에는 수리 가격 뿐 아니라 수리 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담겨 있었다. 뒷 범퍼가 손상된 사진이었는데, 교체보다는 판금도색을 권함으로써 수리 가격도 예상했던 것보다 낮았던 것도 인상적이었다. 이는 카닥이 여러 견적서 중 이용자가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을 취했기 때문에, 수리점 입장에서도 최대한 낮은 비용이 드는 방식을 제시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견적서가 전달되면, 이용자는 전화상담과 채팅상담 두 가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충분한 상담이 끝나면 앱 상에서 수리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또 결제방식도 다양하다. 수리점을 방문해 결제를 진행할 수도 있고, 앱 상에서 가상계좌로 입금하거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도 있다.
 
카닥 관계자는 "평균 수리비는 정식 수리센터 대비 약 40%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수리 내역별 금액을 기록으로 상세하게 남기기 때문에 투명한 수리견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닥은 합리적인 가격 뿐 아니라 수리 퀄리티에 대해서도 이용자에게 만족을 주기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요청된 수리건에 대해서는 카닥에서 1년간 무상 수리를 보증한다. 또 수리 과정을 수리점에게만 맞기는 것이 아니라 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에 대해서도 상시 카닥에서 중재하고 있으며, 고객과 수리업체 간 문제해결을 돕고 있다.
 
현재 카닥은 간편한 자동차 수리의 필수 앱으로 자동차 오너들 사이에서 자리잡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13년 2월 앱이 출시된 이후 올해 7월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40만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누적 견적 요청 수는 9만건을 돌파했으며, 월 평균 8000건 수준의 견적 요청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따른 누적 수리 금액은 100억원에 달한다.
 
카닥은 자동차 외형 수리 O2O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자동차 애프터마켓으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다음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의 자회사 편입이 결정되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준노 카닥 대표는 "서비스 초기부터 집중해 온 '압도적 고객만족'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100조원 규모인 자동차 애프터마켓 인접 분야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닥.(사진=뉴스토마토DB)
 
유용성 ★★★★★
혁신성 ★★★★☆
완성도 ★★★★★
한줄평 카닥 한 번 믿어봐!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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