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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합의 무색..우크라 동부 교전 5명 사망

2014-04-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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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러시아 시위대와 무장 세력간의 교전이 벌어져 최소 5명이 사망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언론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슬라뱐스크 외곽에서 정부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시위대가 설치한 검문소를 공격해 시위대 3명과 상대편 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도 이와 관련 "새벽 3시경 무력 충돌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발표하고 "키예프 정부는 민족주의자와 극단주의자들을 단속하지 않고 있다"며  "제네바 합의 이후에 이같은 비극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은 4자회담에서  친러시아 시위대는 무장을 해제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완화시키는데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주요 외신은 제네바 합의에도 불구하고 동부 지역에서 시위대와 정부간의 충돌이 여전해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친러시아 시위대가 난로 앞에서 몸을 녹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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