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가 "아시아의 골드만삭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최고의 주주가치도 실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2일 열린 취임식에서 '아시아 넘버원(No.1) 증권사'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도전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전사업부문의 글로벌화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화 △선진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 및 영업지원 강화 등 3가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우수한 상품과 딜을 적극 런칭하고 전달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전 사업부문 글로벌화에 대해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로 '평균'이 사라졌다"며 "너무나 다양해진 고객의 니즈에 충족하지 못하면 우리는 단언컨대 도태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타사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화에 대해서 "이미 대형 플랫폼사들이 업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러한 위협에 주저하기보다 반대로 플랫폼사들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현업과 고객의 니즈가 적시에 반영될 수 있는 효율적인 IT지원 체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스크 관리에 대해서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리스크 관리에서 벗어나 시스템 기반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관리 프로세스 조기구축을 강조했습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취임식.(사진=한국투자증권)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