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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기자입니다.
ATM 이상거래 눈치 채고 보이스피싱 검거…금융위원회 포상

금융보안원·농협은행 등 8개 기관 표창 수여

2023-12-11 15:19

조회수 : 3,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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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지난 3월 보이스피싱 인출책은 새마을금고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다가 직원에게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김재옥 새마을금고 부장은 이상 ATM 출금내역 확인 후 범인에게 말을 걸었는데요. 범인은 김 부장을 밀치고 은행을 빠져나오려다 10여분 간 육탄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된 범인의 주머니에서는 현금 11000만원이 발견됐고 조사 결과 그간 보이스피싱으로 피해액 약 4000만원을 인출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회사와 관계기관들이 보이스피싱 예방과 피해 구제와 관련해 정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의심사례를 적발해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금융업 종사자들도 포상을 받았는데요.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경찰청·금융감독원 등 정부는 11일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및 피해구제 관련 우수 대응 사례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정과제인 보이스피싱 척결을 위해 노력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기여한 우수 모범사례를 선정하여 총 8개 기관과 7명의 개인에게 포상을 수여했습니다. 포상대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및 피해구제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한 모범사례를 발굴하여 선정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우수 지킴이 시상에서 금융 일반부문의 금융위원장표창은 금융보안원, 농협은행(기관 2건), 김태형 은행연합회 과장, 장성훈 신한카드 차장에게 수여됐습니다.
 
금융보안원은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정보 공유시스템을 통해 고도화·지능화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금융권에 전파한 공로를 인정 받았습니다.
 
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24시간 의심계좌 모니터링 인력을 운영하고 금융기관 최초로 112 신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3개 지역 8개 시장과 장금이 결연을 체결하여 소상공인 보이스피싱 예방 및 상생금융에도 기여했습니다.
 
금융감독원장표창은 신한은행, 웰컴저축은행, 현대차증권(기관 3건), 박지선 금융결제원 과장, 김미정 산포농업협동조합 과장에게 수여됐습니다. 소상공인의 보이스피싱 예방 및 상생협력에 기여한 소상공인 지원 부문의 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은 부산은행, 우리은행(기관 2건), 황신혜 중소기업은행 과장, 김만수 비씨카드 대리가 받았습니다. 수사협조 부문 경찰청장 감사장 수상자로는 토스증권과 김재옥 동소문새마을금고 부장이 선정됐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들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조심할 수 있도록 피해사례·유형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 해 동안 일선에서 보이스피싱 척결을 위해 헌신해주신 금융회사 및 관련기관 임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금융범죄로부터 안전하고 국민의 일상이 편안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과 금융회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스피싱 대응 관련 범정부 기관인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경찰청·금융감독원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회 보이스피싱 우수 지킴이 시상식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및 피해구제 관련 우수 대응 사례를 보인 기관과 개인을 선정해 포상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보연 기자 boye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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