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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변했다고? 이 속도로 21세기 내 힘들다"

노영희의 뉴스 인 사이다 '대담한 대담' 출연

2023-11-03 14:28

조회수 : 6,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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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뉴스토마토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방송: 뉴스토마토 <노영희의 뉴스in사이다> 유튜브[Live] (07:30~08:40)
■진행: 노영희 변호사
■대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노영희 : 이준석 전 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표정은 예전이나 별로 다를 바가 없네요. 어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 당원권 정지 징계를 취소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 같아서 저희가 어렵게 모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본격적인 얘기 들어가기 전에 하나 여쭤볼 게 있어요.
 
◆이준석 : 안녕하세요. 
 
◇노영희 : 표정은 예전이나 별로 다를 바가 없네요. 어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 당원권 정지 징계를 취소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 같아서 저희가 어렵게 모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본격적인 얘기 들어가기 전에 하나 여쭤볼 게 있어요. 제가 요즘에 정치인들 혹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도대체 정확히 어떻게 돌아가느냐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싶어서 이렇게 보니까 더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 그리고 소사이어티 게임 이런 곳에 이준석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었더라고요. 한 10년 전부터 시작해서 그때 진짜 얼굴도 앳되고 되게 좋아 보였는데 어떻게 그런 프로그램을 나가게 됐어요?
 
◆이준석 : 예능은 섭외되니까 나가는 거죠.
 
◇노영희 : 그러니까 섭외됐는데 본인의 역할이 거기서 무엇이었을까요?
 
◆이준석 : 잘 안 가르쳐줘요. 처음 시작하기 전에는 
 
◇노영희 : 왜 당신을 섭외했는지. 
 
◆이준석 : 그리고 몰래 뭐라고 해야 될까요? 컨테스트나 서바이벌 게임 같은 경우에는 
 
◇노영희 : 두뇌 서바이벌 이런 거
 
◆이준석 : 진짜 리얼리티이기 때문에 섭외할 때 정확히 뭘 하는지도 잘 안 알려주고 매일매일 미션이 새롭게 주어지니까 진짜 뭣도 모르고 갑니다. 
 
◇노영희 : 그러니까 저는 사실 깜짝 놀란 게 두 가지 얘기하고 싶었는데 더 지니어스라는 게임이 사실은 되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그런 게임이잖아요. 그때 딱 나온 걸 보고 내가 너무 좋았어요. 사실은 1회에 게다가 1회 나와서 이 연합을 해서 사람들하고 뭔가를 꾸며서 살아남는 거 이게 중요한데 순진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 내 생각에는 그때 홍진호 씨인가요 이렇게 게임 잘하시는 그분하고 같이 친하게 지내면서 우리 둘이 서로 밀어주기 해가지고 뭐 해보자 했었잖아요. 그때 점수를 6점 둘이 낼 수 있는 거를 6점 가지고 하면 좀 불안하니까 9점까지 내보자. 그래서 내가 그냥 혼자 희생할게라고 해서 이준석 대표가 그냥 혼자 희생을 먼저 해버리더라고요. 희생했더니 저 사람이 조금 배신해서 결국은 떨어졌는데 사실은 그런 데 나가서 나도 끝까지 살아남고 싶은데 내가 먼저 희생할게 이게 잘 안 될 것 같은데 왜 그렇게 희생적이었어요 그때는
 
◆이준석 : 그때 처음 처음 할 때니까 플레이어가 성향도 잘 모르는 상황이고 그런 이제 지니어스 리뷰 나가보면 뭐가 있냐면요 일반인과 연예인 간의 약간 격차가 심해요. 그게 뭐냐하면 그 당시에는 홍진호 씨도 프로게이머 출신이지만 사실 그때 그걸로 인해서 방송 유명해진 거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일반인이나 마찬가지였어요. 그러면 시즌1도 그렇고 시즌 2도 그렇고 시즌 3도 보면 가면 연예인들이 tv에 나오는 사람이다 보니까 일반인들이 거기에 포섭돼 버려요. 그걸 제일 잘했던 게 이제 이상민 형님하고
 
◇노영희 : 그분은 뭐 그냥 키워주느라고 정신이
 
◆이준석 : 아니 방송에서 맨날 보는 연예인들이 와서 나랑 게임한다고 그러면서 야 형만 믿고 가자 이러면 초섭이 돼버리거든요. 그래서 사실 지니어스라는 방송에 나온 부분의 뒤에 보면 나중에 그래서 제작진이 그냥 사적으로 술 먹고 다니고 이러지 마라 이런 것부터 해서 제약을 많이 걸었어요. 왜냐하면 일반인들은 다 그냥 현생을 사니까 자기 직업하다가 한 번 촬영하러 오는 건데 연예인들이 이제 일반인 한번 포섭하면 같이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이렇게 하다 보면 게임에서 게임 외적인 요소가 많이 개입되더라고.
 
◇노영희 : 그렇죠 그렇죠
 
◆이준석 : 그러니까 그때 시즌은 1되고 시즌 이제 3까지 하고 그랜드 파이널이라고 또 하 그때는 달랐던 게 제가 또 연예인의 위치로 가는 거예요. 엄청 잘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게 약간 그런 게 있어요. 제가 pd님이 정종현 pd님이라고 이번에도 넷플릭스에서 데블스 플랜을 하고 되게 잘하시는 분인데 제작진도 예측 못한 부분이 그건 있었어요. 그러니까 인맥질 그런데 이제 퀴즈를 거듭해가면서 더 처내야 되고 그러니까 그런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서 노력 많이 했고 그래서 갈수록 재미있어졌던 거죠. 
 
◇노영희 : 그게. 그러니까 친목질 때문에 희생당하기도 했지만 또 그런 게 재미있었어요.
 
◆이준석 : 이게 친목질이 나오면 뭐가 문제가 되냐면요 방송의 맥락이 사라져요. 
 
◇노영희 : 그렇죠. 우리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
 
◆이준석 : 예를 들어 누구랑 누가 연대하는 이유가 있어야 되는데 방송 중에서 나온 무슨 말과 행동으로 연대를 해야 되는데 어제 술 먹었기 때문에 서로 짜고 나오면 이게 맥락이 사라져요. 방송에서. 
 
◇노영희 : 그렇죠 그렇죠 
 
◆이준석 : 그러니까 그래서 그것 때문에 좀
 
◇노영희 : 그래서 제가 이 구역에 미친 놈 전략할 때도 사람들을 멋지게 속이기도 했는데 참 이해를 못하는 상황이 갔다가 나중에 보니까 그림이 그려지는 그런데 거기에 특히 보니까 변호사들이 많이 나왔더라고요. 임윤선 변호사 강용석 변호사 이런 사람 나왔는데 결국은 살아남은 건 이준석이었다. 이거고 또 하나 그래서 저는 그때하고 지금하고 이준석 정치인 이준석이 이렇게 컸구나 이런 생각을 제가 그 당시에 한번 했고 또 하나 제가 궁금했던 건 사실 이 얘기를 왜 꺼냈냐면 이게 정치라는 거라고 제가 느꼈기 때문에 사실 끄내는 건데 소사이어티 게임이라고 하는 그 게임이 있었어요. 1·2가 있는데 거기 나오셨었잖아요. 거기에서 거기서도 사실은 이분하고 김광현 씨인가요 저기 민주당의 김광진 김광진 의원 두 분이 나온 거예요. 두 분이 양쪽 마을에 높동마을과 마동마을의 일원으로서 사실은 그 안에서의 정치질을 얼마나 잘하느냐 이게 사실 더 중요했던 게임이거든요. 소사이어티 게임은 왜냐하면 두뇌 게임 중에서 지니어스는 머리를 좀 더 쓰는 거고 이건 정치를 더 잘하는 건데
 
◆이준석 : 몸도 써요 소사이어티게임은
 
◇노영희 : 심지어 몸도 써. 그런데 문제는 그냥 너무 맥없이 탈락이 되더라고요. 나는 솔직히 소사이어티 게임에서는 정치인이니까 정치를 되게 잘할 것 같았고 거기 멤버들은 대학생도 나오고 일반인들이 더 많이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힘없이 싹 나가버려요 왜 남들한테 투표로 쫓겨나고 막 그래요.
 
◆이준석 : 소사이어티 게임 같은 경우에는 그건 동민이형이 완전히 장동민이 지니어스를 통해가지고 이 분야에 탑이다라는 게
 
◇노영희 : 시즌 3에서 우승했던
 
◆이준석 : 인증된 상태에서 동민이 형이 가는 쪽이 유리하죠. 
 
◇노영희 : 동민이형 쪽이었잖아.
 
◆이준석 : 동민이형은 그러니까 개그맨 중에서 제가 본 개그맨 중에서 이 두뇌로는 독보적입니다. 그렇게 똑똑해요. 독보적이고 리더십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그때 제가 그때 제가 높동이었나 초록색에 있었는데 
 
◇노영희 : 높동이었어요. 
 
◆이준석 : 그게 그 안에서는 제가 리딩을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에요. 동민형 옆에 있으면 그러니까 
 
◇노영희 : 그게 항상 그런 게 있구나. 
 
◆이준석 : 그게 포지션 잡는 게 힘들긴 힘들어요. 그래서 거기 나왔던 동생들이랑 잘 지내고 있고 회길이랑도 잘 지내고 있고 한데 요즘도 반추해 보면 동민이형의 존재는 엄청나다. 동민이형이랑 같이 그런 거 나가면 안 된다.
 
◇노영희 : 내가 보기에는 장동민 씨나 홍진호 이런 사람하고 나가면 안 돼.
 
◆이준석 : 아니 진호 형보다 동민이 형이 한 10배 10배 잘합니다. 그래요 진호 형은 프로 게임하다 보니까 순발력이 뛰어나고 이런 거 있는데 동민이 형은 판을 짜요.
 
◇노영희 : 홍진호 씨는 그냥 나는 패하지만 않는 전략 나는 무조건 살아나는 전략 이래서 적극적으로 안 하는데 장정민 씨는 남을 죽이거나 이거나 내가 올라가는 전략 1등하는 전략 이거
 
◆이준석 : 동민형은 딱 어떤 스타일이면 딱 이렇게 가면 그때도 지었을 때도 오현민이라고 카이스트 나오고 현민이 이렇게 해서 오른팔 비슷하게 만들잖아요. 그렇게 해서 현민이를 이용해서 사실 카르텔을 만드는 거잖아요. 근데 그런 걸 할 수 있는 카리스마가 있어요. 동민이 형은 동민이 형이 정치하면 윤핵관 같은 거 잘 만들 거예요. 
 
◇노영희 : 잘할 것 같아요.
 
◆이준석 : 아 윤핵관 같은 거 잘 만들 거예요.
 
◇노영희 : 그 얘기를 하려고 사실은 길게 얘기를 했어요. 왜냐하면 아까 그랬잖아요. 맥락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뭔가 이해를 못하는 행동들이 많이 벌어진다. 자기네들끼리 연대하고 내부적으로 뭔가 있는데 그 행동을 하게 된 원인을 찾아보면 따져보면 알겠지만 그 원인이 뭔지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기 어려운 사람들이 겉에서 보기에는 사실은 이해 못하는 게 많다 이랬잖아요. 저는 그게 요즘의 정치라고 지금 보는 거예요. 그래서 예를 들면 국민의힘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금 나타나면서부터 국민의힘이 뭔가 되게 복잡해지게 변했는데 솔직히 그 내부를 딱 깔아보면 저는 아주 간단하게 이준석 도움이 되니까 이준석 데리고 오고 싶어 명분을 만들고 싶어 그리고 또 이준석한테 근데 이준석은 그만큼만 이용하고 싶지 이준석에게 뭔가 더 해주고 싶지는 않아. 나는 솔직히 거기서 미안하지만 홍준표 시장이나 이런 사람들은 그냥 곁다리라고 생각하고 사실은 핵심은 이준석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면서 이준석과 연결되는 유승민을 조금 떨어뜨려놓고 나는 이준석을 데리고 와서 여기 이 선거를 또 다음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게 만들어놓은 다음에 조용히 물러나게끔 하는 게 우리들의 전략이야. 그리고 영남권은 이렇게 비워놓은 상태에서 용산이나 이렇게 원하는 사람들 거기다 쏙 넣어주기를 이 판은 또 인요한 씨가 짜주기를 이렇게 원하는 게 지금 국민의힘의 그림이 아닌가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까지 전부 다 전략이 밑에서부터 다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맞나요?
 
◆이준석 : 정치인이 하는 행동 중에서 예를 들어 아까 제가 지니어스라는 방송을 만들면 제일 황당한 게 게임 안에서 상식적으로 시청자들도 보고 흐름을 따라갈 수 있어야 되는데 그 전날 술 먹고 와가지고 카메라 앞에 서면 서로 둘이 술 먹고 와서 서면 맥락이 없는 내용들이 튀어나와요. 
 
◇노영희 : 그죠? 우리는 보기에 자기네
 
◆이준석 : 그러니까 자기들이야 미리 짜고 나오는데 그런데 지금 아까 말씀하신 그런 사정들도 있고 결국에는 지금 국민들이 봤을 때는 개연성이 떨어지잖아요. 그러니까 이번에 어제 당장 이철규 의원이 사무총장 때려치고 2주 만에 지금 다시 인재영입위원장이라는 역할로 돌아오는 걸 보면서 사람들은 보면 어이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맥락이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자기들끼리는 안 해서 술 먹으면서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이 봤을 때는 2주 전에 책임지겠다 해놓고 갑자기 튀어나오는 모양밖에 없는 거
 
◇노영희 : 오히려 승진한 것 같아. 실제 
 
◆이준석 : 이게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서 계속 국민들이 봤을 때 맥락없는 짓이 일어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이유는 하나죠. 진이었을 때도 똑같고 지금도 똑같은 게 술 먹고 와가지고 그냥 얘기한 거니까 술 먹고 밥 먹으면서 자기들끼리 상의한 거겠지.
 
◇노영희 : 우리도 거기 껴야 하는데
 
◆이준석 : 그러니까 저는 이게 이런 거예요. 수사를 하거나 이럴 때는 사실 맥락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조국 장관을 수사한다 하더라도 처음에 국민들이 소환될 때랑 안에서 들어가서 수사는 밀실이잖아요. 어차피 그다음에 나중에 공소장 나올 때 정도만 뭔가 알게 되는 건데 정치는 끝없는 명분을 축적하고 과정을 보는 과정이 그게 있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그거를 그냥 띡띡 이렇게 수사하면서 기소하고 그다음에 아까 말했듯이 소환하고 이 두 가지 절차 정도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지금 이런 정치 실종의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요 저는.
 
◇노영희 : 어쨌든 저는 시원하게 머리 정말 잘 돌아가는 사람으로서 남들 생각 못하는 다 허리를 찔러서 정리하고 이약집상시키고 좀 멋있는 정치하는 모습 이런 거 보고 싶거든요. 그게 안 되나요?
 
◆이준석 : 그런데요 이게 정치를 해보면 매크로함 아주 큰 범위를 보는 정치랑 마이크로하게 이렇게 하는 범위가 있는데 매크로한 범위에서 보면 망했어요 이미.그러니까 이게 지금 매크로하게 보면요 이미 작년 한 말부터 그때 갤럽 지지율로 대통령이 한 24%까지 찍었던 적 있거든요. 8월달에 그렇게 찍고 그다음에 뉴노멀이 형성된 거예요. 자기들끼리. 그러니까 원래 대통령 지지율이 45% 이하면 총선 어렵다는 인식이 보편적이거든요. 지금은 한 35%대면은 잘 나왔다고 착각하는 그런 뉴노멀에 들어갔어요. 
 
◇노영희 : 맞아요. 사실은 35%만 돼도 너무 안정감을 느끼고 행복해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준석 : 그러니까 이게 그래서 지난번에 모 대통령실 인사는 40% 나왔다고 대통령실 기자들한테 밥을 샀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제정신인가 싶은 상황인데 원래 한 45%는 제가 수도권에서 그래도 개인기로 극복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오는 기준치고요. 한 50은 돼야지 여당이 분위기로 이긴다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뉴노멀에 적응해가지고 35 갖고 행복해하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영희 : 그거는 지금이야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가보면 그거는 안 된다는 걸 깨닫게 되겠죠.
 
◆이준석 : 이미 국민을 다 알아요. 그러니까 모든 사안에 대해서 35 65 정도의 여론조사 수치가 나오고 있거든. 제가 어제 김포에 대해서 여론이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 어제 채널a에 가서 얘기할 때 노은지 기자랑 하는 프로그에서 아마 김포 이전에 관련해서 여론이 아마 더블 스코어 나올 겁니다. 더블스코어 부정적인 의견이 더블일 거다. 이유는 간단해요. 이제 모든 여론을 조사하면 35대 65예요.
 
◇노영희 : 진짜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이준석 : 대통령이 하는 모든 일 또는 여당이 하는 모든 일에 대해서 60%는 그냥 반대하고 시작할 거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제 이런 걸 보면서 결국에는 대통령이 바뀐다라는 것은 잘못을 시인하든가 아니면 다른 사람을 내세우든가 둘 중에 하나 아니고는 근본적으로 아무것도 정책에서 뭘 내놓는다 의미가 없어요. 지금 권성동 의원이 주식 공매도 건드려서 어떻게 해보겠다 또 준비하고 있다는데 이거 다 해봤던 거거든요. 주식 공매도라는 게 만약에 좋은 제도 개선이라는 게 좋은 카드라고 생각한다면요 그걸 던지는 사람이 누가 제일 메신저가 좋을지도 한번 생각해 봐야 돼요. 이번에 김포 이런 거 편입 이런 것도 그렇게 좋은 카드라고 생각했으면 저는 그다지 영향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좋은 카드라고 생각했으면 그게 그걸 발표하기에 제일 좋은 메신저가 김기현이냐. 이것도 고민해야 되는 거거든요. 
 
◇노영희 : 잘못했다 
 
◆이준석 : 기획이 아무것도 없어요. 지금
 
◇노영희 : 그냥 사실은 그런 공을 자기가 갖고 싶어서 그냥 서둘러서 한 거 아니야.
 
◆이준석 : 김기현 대표가 수도권 사람인가? 아니죠.
 
◇노영희 : 그것도 아닌데
 
◆이준석 : 김기현 대표가 부동산에 관련해가지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아니죠. 울산 땅 문제 있죠
 
◇노영희 : 그 부정적 이미지죠.
 
◆이준석 : 김기현 대표가 그러면 평소에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졌었냐 아니죠. 
 
◇노영희 : 김기현 대표가 왜 그분이 한 거예요. 
 
◆이준석 : 그러면 김기현 대표가 교통에 관심이 있어? 아니죠. 최적화된 인물이 아닌데 그냥 자기들 혼자 자기들끼리 이제 뭐 밥 먹었는지 술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당신이 하시오' 이렇게 된 거죠.
 
◇노영희 : 원래는 그럼 누가 해야지 효과가 있어요?
 
◆이준석 : 저는 빌드업을 해야죠. 그러니까 이거는 예를 들어 아 분위기도 만들고 정 안 되면 이거는 오히려 메신저가 국토부 장관이나 대통령이 나을 수도 있어요.
 
◇노영희 : 그러니까 나는 대통령 생각 잠깐 하긴 했는데
 
◆이준석 : 그게 나을 수 있는데 이번에 김기현 대표가 갔다는 것은 자기들이 자신이 없는 거예요. 잘 생각해 보세요. 김기현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하면 판사 출신이라서 주호영 김기현 이런 유형이 제가 봤을 때는 대표하기 전에는 제가 좋게 평가했지만 인품이 훌륭해요. 보통 그리고 적이 없어요. 그 말은 뭐냐 하면 평소에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걷는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거를 저는 대통령 측과 상의 안 하고 발표했을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노영희 : 그렇죠 거의 오다맨 아니에요. 그런데
 
◆이준석 : 알았는데 첫 번째 대통령실의 반응은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였어요. 이 말은 뭐냐 하면 우리도 자신이 없으니까 당신이 가서 분위기가 어떤지 전위대로 그냥 보낸 거예요. 그래 가지고 효과가 또 반감되는 거죠. 이거는 자신감 결여 상태다.
 
◇노영희 : 결국은 다 필요 없네. 사람만 바꾸면 되네 한 명만.
 
◆이준석 : 저는 이게 진짜 힘들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노영희 : 봅시다. 지금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대사면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당하셨습니다. 사실은 싫다고 그렇게 손사레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당했어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많이 얘기했지만
 
◆이준석 : 그러니까 머리가 나빠요. 아까 제가 말했잖아요. 맥락이 중요하다 그랬잖아요.
 
◇노영희 : 누가 머리가 나빠요
 
◆이준석 : 기획한 게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수행 조직은 혁신인 것 같지만 누가 기획했는지 모르겠지만 머리가 나쁜 게 오늘 하루 종일 계속하는 얘기가 제가 뭐냐 하면 맥락이 없다예요. 그러니까 제가 지적하잖아요. 지난번에 mbn 나가가지고 김민수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이준석을 제명해야 지지율이 3~4% 오른다 했던 거. 사실 김민수라는 사람은 대한민국 정치에서 큰 의미가 있지 않아요. 제가 봤을 때는 
 
◇노영희 : 잘 몰라. 누군지도 
 
◆이준석 : 모를 뿐더러 저는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도 않는데 그런데 그 사람이 어쨌든 간에 대변인으로 가서 말 실수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 당대변인 이것과 그러면 지금 나와 있는 이것에 개념적 합치가 안 되잖아요. 한쪽에서는 이준석을 제명해야지 3~4% 오른다고 돼 있고 여기는 들어와야 된다고 이렇게 대통합 비슷하게 해야지만 지지율이 오른다고 보고 있고 이게 왜 리스크냐 하면 2020년에 미래통합당의 선거를 보면요, 그것도 이부망천부터 해가지고 나와서 이상한 소리 하는 사람들 그거 제때 제지 못해가지고 그냥 한 번에 10석씩 그냥 훅훅 날아가는 거예요. 
 
◇노영희 : 그렇죠
 
◆이준석 : 그런데 이분이 대단한 분도 아닌데 나와서 방송에서 생계형 아닙니까 가서 아침 방송에 나가서 10만 원 받자고 그거를 그런 얘기하고 다니는 것에 대해서 당이 실시간으로 제어를 못하면 굉장히 위험하다. 저는 굉장히 위험하다. 아니 뭐 종편방송은 1세대가 전데 그 아침에 웬만하면 아침 방송 나가고 싶지 않아요.
 
◇노영희 : 사실 아침 힘들죠.
 
◆이준석 : 그런데 아침 방송이나 이런 데 나가서 하는 분들은 그냥 그거라도 그냥 10만 원 받고 그냥 그 얼굴 알리기 위해서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잠깐 김민수 대변인은 오후였나?
 
◇노영희 : 좋아요. 자
 
◆이준석 : 오후였나봐. 정확히 확인은 안 되지만 어쨌든 그런 거 나가는 것은 사실 제가 봤을 때는 대변인이 지금 조심해야 되는데 이해가 안 가요.
 
◇노영희 : 어쨌든 그러면 어쨌든 사면도 당한 김에 당하고 협력합니까? 지난번에 양두구육 반성도 하셨는데
 
◆이준석 :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뭐냐면요. 니들 그 홍준표 대표가 여기에 대해 가지고 뭐라고 그때 처음에 글을 썼냐면 니총잘하라고 했어요. 니들끼리 총선 잘해봐라. 홍준표 대표 니총잘
 
◇노영희 : 니총잘 똑같이 나도 그렇게 말하고 싶다?
 
◆이준석 : 아니 왜냐하면 지금 이게 대한민국에서 이런 억지 봉합으로 선거가 된 적이 없었어요. 억지 봉합으로 선거가
 
◇노영희 : 전혀 본인에게는 지금 뭐 감동도 못 주고 황당무계하고 어이없고 오히려 기분 나쁘고 이런 상황이군요.
 
◆이준석 : 그럴 뿐더러 얘네가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노영희 : 왜 이렇게 머리가 안 좋을 수 있나
 
◆이준석 : 선거를 이런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그런 거잖아요. 대선 때 생각해 보세요. 대선 때도 보면 얼마나 맥락이 없었냐면요.
 
◇노영희 : 그때는 그래도 이겼잖아요. 
 
◆이준석 : 많은 사람들이 나중에 왜 0.7% 차이가 나느냐에 대해서 생각했지만 모든 저희가 한 7~8개 여론조사 수치는 거의 한 5~7% 정도 차이를 예측하고 있었어요.
 
◇노영희 : 그랬었죠. 그때
 
◆이준석 : 막판에 무슨 일이 생기면 안철수 단일화인데 이게 또 맥락이 없었던 게 뭐냐 하면 처음에 단일화한다고 했는데 안철수가 싫다고 해서 내팽개치고 그때 전라도 가지 자기 인생에 가장 잘못한 것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이었다고 그러면서 그때 손가락 자른다 얘기도 나오고 그러더니만 또 며칠 뒤 갑자기 훅
 
◇노영희 : 토론하고 난 다음에 갑자기
 
◆이준석 : 단일화 해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그때 제가 호남 지역에서 엄청나게 연락을 많이 받았어요. 뭐 하는 사람이냐고 이 사람은 진짜 이게 선거에 도움이 되는 거 맞냐 그래서 저희가 여론조사에서 한 22%까지 25%까지 호남 지지율 잡히던 게 훅 가가지고 한 15 정도가 맥스로 나오게 되는 거거든요. 그 왜냐하면 이게 묻지마 어거지 맥락 없는 이런 통합 이런 게 유권자들이 민도가 높다고요. 이걸 보면서 이게 뭐냐고요. 지금 그리고 그때 통합한답시고 왔던 분은 사실 지금의 행보를 보면
 
◇노영희 : 좀 안타까워요.
 
◆이준석 : 이분은 가장 왼쪽 차선에서 가장 오른쪽 차선까지 한 5년 만에 오신 분이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결국 나이 60 넘어서 깨달음을 얻은 게 이 당에 와서 지내보니까 내가 중도 이런 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결국에는 전당대회도 한번 겪어보니까 여기서는 
 
◇노영희 : 확실한 
 
◆이준석 : 유승민 이준석을 까면 제일 좋다. 이걸 깨달은 거죠. 그래서
 
◇노영희 : 그래서 이번에 그렇게 자꾸 그렇게 하는 거에요.
 
◆이준석 : 그렇죠 그래서 보니까 어르신들 표 받으려면 유승민 이준석을 우선 때려야 한다. 그래서 강서 보궐선거 끝난 다음에 이분이 깨달음 얻어서 지른 게 뭐냐 하면 당의 혁신의 첫 번째 과제는 이준석 제명이다.
 
◇노영희 : 그래서 4만명 서명 운동 받고
 
◆이준석 : 그런데 4만 명 서명했다는 것도 제 주변에 누가 서명하는 거 장난으로 한 거 캡처해서 보내주신 분들 있는데 막 크리스티나 호날두 이런 사람들이 해서 보낸 거예요.
 
◇노영희 : 네
 
◆이준석 : 그리고 안철수 이름으로 서명한 분도 있고 그런데 그걸 얼마나 중복 제거를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못할 거예요. 너무 많아서. 그런데 그거는 지금 당원인지 아닌지 확인도 안 되는 사람들 제가 한번 시작해 볼까요 한번 그런 거 서명운동 
 
◇노영희 : 안철수 내쫓는
 
◆이준석 : 가치도 없고 시간도 없고 그런데 그런 걸 왜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제가 이런 거 하잖아요. 톰과 제리같이 지내는 게 제일 좋지. 톰이 정색하고 이러면 톰과 제리 안 되거든요.
 
◇노영희 : 본인이 제리죠. 지금 안철수 의원은 톰인 거죠 말하자면
 
◆이준석 :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던데 이게 톰은 원래 후라이팬으로 머리 받아도 그다음에는 해롱해롱 하면 나타나고 이런 게 톰인데 지금 혼자 정색해서 갑자기 난리를 치는 건데
 
◇노영희 : 다큐로 상황이 진지하게 돌아가니까 오히려 대응하기 어려운 게 있어요.
 
◆이준석 : 또 그다음에 또 프라이팬. 맞아요. 또 이제 보면
 
◇노영희 : 안철수 의원 자신이 주도한 이 전 대표 제명 징계 서명 운동에 총 4만 명이 참석했다면서 당의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의원이 한 말이 이거예요. 이준석 제명을 위한 서명 운동했는데 4만1348명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받은 명단을 당에 제출하고 당의 결정을 지켜보겠다 이랬어요. 여기 국민의힘도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5만 명 넘으면 대답해야 되는 그런 게 있대요. 국민의힘도 그래요? 
 
◆이준석 : 아니요. 전혀 그런 건 없어요. 이건 아까 얘기했듯이 속된 말로 허위로 된 이름도 있고 한 걸로 알고 있는데 다 필터링하시고 한번 보시죠. 해봐도 돼요 해도 돼요 한번 해보셔야죠. 
 
◇노영희 : 당에서는 이런 안철수 의원의 행동은 그냥 무시할 전략으로 간다면 이거 좀 그것도 웃기네요. 안철수 의원은 그래도 또 당에서 입지가 있는 사람인데 이렇게 웃음거리가 되는 거잖아요. 말하자면
 
◆이준석 : 저는 이런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지난 지방선거 때 갑자기 제가 선거 지휘하면서 여기저기 돌고 있는데 안철수 의원이 자기가 무슨 사실상의 수도권 선대위원장 역할을 하겠다는 식으로 나선 거예요. 그런데 솔직히 주변에서 별로 반기지 않았거든요. 왜냐하면 안철수 의원이 누굴 돕겠다는 건지 지금 수도권에 가서 그런데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지금도. 그러면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의원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느냐 글쎄요. 저는 지금 하는 말 보면 기억나는 건 그런 것밖에 없잖아요. 나한테 분당 안 주면 분당이다 이런 거 분당 안 주면 분당 그러니까 그런 맥락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노영희 : 그 얘기는 이준석 전 대표를 되게 무서워하는 느낌도 들어요. 왜냐하면 이준석 전 대표가 노원 이쪽을 포기 안 할 거잖아요. 그럼 자기가 돌아갈 수가 없잖아요.
 
◆이준석 : 돌아가는 건 둘째 치고
 
◇노영희 : 김은혜 수석하고 또 싸워야 되는데
 
◆이준석 : 안철수 의원이 이제 좀 안타까운 게 뭐냐 하면 본인이 어쨌든 계속 그 지역을 넘어왔잖아요. 그래서 자기가 옛날에 노원병 한 번 됐느니 이런 얘기 두 번 됐느니 이런 얘기하고 있는데 그때는 진보의 안철수로 됐잖아요. 그때는 진보의 안철수에다가 나중에 국민의당 해가지고 전라도의 사위 안철수였잖아요. 그런 상황 속에서 노원에 도전했던 그거 가지고 나는 노원병 되는데 너는 왜 안 되니 이렇게 하는 거는 그러니까 그러니까 너무 제가 봤을 때는 상식이
 
◇노영희 : 평면적이다. 1차원적이네 보니까
 
◆이준석 : 그렇게 따지면 옛날에는 진보의 안철수에 전라도 사위 안철수였으니까 자기가 전라도 가서 됐겠죠 지금 가보세요. 어떤지 자기가. 그러니까 꼭 그런 식으로
 
◇노영희 : 알겠습니다. 요즘 하여튼 간 모양새는 빠져 있다. 사실은 보기 안 좋다 이런 얘기 많이들 합니다. 이 얘기 해보겠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 사실 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좀 오래됐는데 그때하고 지금하고 보면 또 좀 많이 결이 달라져 있다 이런 느낌을 제가 받았거든요. 생각보다 사람하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조금 멀게 하는 능력이 좋다. 이 얘기를, 미안합니다. 어쨌든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서 당과 함께할 긍정적 신호를 받았다 이렇게 말했는데 유승민 전 의원 쪽에서는 입장이 특별히 나온 게 없단 말이죠. 그럼 이건 뭡니까? 이걸 이중플레이라고 얘기도 하셨는데
 
◆이준석 : 저는 유승민 의원을 제가 오래 알아왔지만 유승민 의원이 누구랑 만났을 때 그냥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분명히 인요한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자기가 생각했을 때 혁신위원장이 지금 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부분 그리고 선거 승리를 위해서 당이 바뀌어야 되는 부분을 2시간 동안 얘기했으면 거의 강의를 했을 겁니다. 유승민 의원 성격상 군더덕이 하나도 없으셨을 겁니다. 그러면 그 2시간 동안 그걸 들어놓고 지금 밖에 나와서 한다는 말이 얘기하는 거야. 코리안 젠틀맨이다 유승민 의원 젠틀맨인 거 모르는 사람 없어요. 태극기 부대 정도만 유승민 의원 하면 머리에 뿔 달리고 맨날 무슨 이렇게 하는 사람은 알지 대한민국 사람들 중에서 유승민 의원이 무슨 악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혼자 무슨 대단한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2시간 만나고 나서 젠틀맨이다 애국자다 이런 소리 하고 있는 것 자체가 혁신위원장에게 전달했던 유승민 의원의 제언이나 이런 것들을 어느 것도 밖에 밝힐 수가 없는 거예요. 내용 뻔하잖아요. 대통령이 바뀌어야 된다 정신 차려야 된다 이런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거를 밖에 말할 수 없으니까 인요한 위원장은 그냥 이불로 덮고 가는 건데 이러니까 더더욱 만나면 안 된다는 거죠. 무슨 숙제하듯이 만나잖아요.
 
◇노영희 : 그래서 지금 본인은 인요한 안 만나는 거야. 인요한 위원장은
 
◆이준석 : 아니 인요한 위원장이 진짜 사람들을 만나가지고 그러니까 이게 정치라는 거는 같이 일해보려면 대충 뭐라 그럴까요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되거든요. 저는 인요한 위원장 몰라요. 사적으로 본 적 없고 그러면 이 사람이 공개적인 행동을 통해가지고 신뢰를 줄 수도 있겠죠. 예를 들어서 대통령에 대해 가지고 바뀌라는 여론이 많다
 
◇노영희 : 직언을 한다거나
 
◆이준석 : 그러니까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는 건데 한다는 말이 나는 고칠 수 있는 것만 고치니까 나는 아랫목 어쩌고 이런 얘기하면서 예의가 바르다 이런 무슨 소리 하고 있는 거예요. 혁신위원장은 지금 혁신안을 내놓고 그것도 세게 내놓고 안 되면 드러눕고 직을 던진다 이러고 있어야 해도 보통 부족한 상황에 저는 예를 들어 이분이 의사니까 계속 어디다가 쓴 약을 제조해서 당에 먹이겠다 이러는데 이게 오진이잖아요. 왜 당에다 약을 먹여요 지금 문제가 당이 아닌데
 
◇노영희 : 문제는 사람인데
 
◆이준석 : 제가 항상 얘기하잖아요. 그게 뭐냐하면 전형적인 윤석열 대통령의 논리라고요. 당에다 약을 갖다 먹여야 된다는 거는 그러니까 이거잖아요. 나는 엄청난 천재 성군 대통령인데 그런데 내부 통제한 당대표 때문에 지지율이 안 나오는 것 같아 그러니까 저 자식 잘라야 돼 뭐 이런 거잖아요. 아니면 나는 진짜 엄청난 성군인데 그럼 내가 하는 대로 무조건 따라줄 수 있는 당대표가 나와야 돼. 그러니까 당에다 들어가서 몽둥이 찜질해서 1 2 3 4번 후보 제끼고 5등짜리로 당대표 만드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 모든 콘셉트이 뭐냐 하면 사실은 내가 반인반신이고 내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노영희 : 내가 진리인데
 
◆이준석 : 내가 진리니까 나에게 의문을 갖지 마라 이런 건데 그거 그대로 가이드라인 그대로 지금 인요한 위원장이 혁신위원장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하는 상황 속에서 누가 희망을 갖겠냐 그냥 지금은 연예인 효과 비슷한 거로 그냥 관심 갖는 거지. 제가 2주 전인가요 인요한 위원장 처음 됐을 때 저도 당에 혁신위원장 해봤지만 대부분의 혁신위는 활동 종료를 언제로 보느냐 저는 특권 내려놓기 얘기하는 순간 활동 종료라고 봅니다. 이게 보면 국민들 중에서 보면 옛날에 인터넷에 무슨 글 떠도는 거 180가지 특권이 있고 국회의원들이 하잖아요. 대부분 그거 거짓말이에요. 그런 거 없어요. 무슨 기차를 공짜로 타느니 이런 거 무슨 뭐 없어요 그런 거. 그런데 그러니까 허위 정보를 들고 혁신위가 나서는 순간부터 이제 여기는 활동이 의미가 없는 거거든.
 
◇노영희 : 존재하지도 않는 특권이라는 허상을 내세워서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얘기다.
 
◆이준석 : 속된 말로 국회의원들 욕 먹으니까 국회의원 때리기로 혁신위를 가져가겠다는 건데 지금 혁신의 대상은 대통령이라니까요. 지금. 그리고 예를 들어 이런 거 있잖아요. 불체포 특권을 없애겠다. 이런 거 이거 제가 아는 범위에서 제가 정치 생활 한 12년 됐는데 이제 한 4번 나왔어요. 지금까지 똑같은 게 뭐냐면 이게 헌법 44조에 의한 불체포특권이니깐 개헌 사항이에요. 지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개헌하겠다고 하는 거예요. 
 
◇노영희 : 저는 그게 이해가 안 가는데 혁신위원장이 당을 혁신하라고 보내놨더니 왜 쓸데없이 헌법을 고치겠다는 얘기를 하냐 왜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겠다고 그러고 불체포 특권을 없애겠다고 그러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죠 본인이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이준석 : 이거 나오는 순간부터 기자들도 그냥 예 하고 그 기사 안 나기 시작할 거예요. 
그러니까 그게 그게 이게 뭐냐 하면 일반인이 많은 혁신위가 되면 보통 이렇게 됩니다.
 
◇노영희 : 이렇게 그냥 엉터리가 돼버리는군요.
 
◆이준석 : 일반인이 많은 혁신위가 되면 보통 거기서 옛날에 그냥 뉴스를 보면서 정치를 접하던 사람의 관점에서 국회의원 놈들이 특권이 많다는데
 
◇노영희 : 잘 모르면서
 
◆이준석 : 이거 없애야 된다. 이렇게 했는데 정작 뭐 그러면 딱히 뭐 없어 뭐 이런 식이거든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노영희 : 좋아요. 그러면 그냥 솔직히 톡 까놓고 대통령하고는 관계 개선이 됩니까 안 됩니까?
 
◆이준석 : 저요? 그건 뭐 제가 항상 얘기하잖아요. 저는 뺑소니 당했기 때문에 
 
◇노영희 : 절대 사과하고 하고 뭐 하지 않으면
 
◆이준석 : 뺑소니 당한 사람 입장에서 뺑소니 당한 사람이 관계 개선할 수 있느냐는 건 그건 애초에 질문 자체가 핀트가 약간 어긋나는 거
 
◇노영희 : 대통령은 왜 그렇게 이준석 대표를 힘들게 했어요 내지는 
 
◆이준석 : 세계관이 그런거죠. 그러니까 보면 대선 때 보면 제가 예를 들어 저라고 제가 무슨 바보도 아니고 대통령이 아무 문제도 없는 데 가지고 당신하고 죽자 살자 해가지고 당신 이렇게 하면 나 그만둔다. 이런 거 할 리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저는 적확하게 그걸 짚어내가지고 당신 지금 이렇게 하면 안 돼를 계속 얘기하는데 자기는 계속 이제 막 내가 천재다 이러면서 하고 있던 거 아니에요. 그때는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서 자기가 검증이 안 됐을 수 있죠. 뭐냐 하면 내가 천재여서 된 것 같은데 아니면 이준석이가 오히려 표 깎아본 것 같아 이런 생각할 수 있죠.
 
◇노영희 : 건방지게 나한테 조언을 해.
 
◆이준석 : 그러면 이준석이를 쫓아내고 나가서 1년 반 동안 해보니까 자기가 당 지지율이랑 대통령 지지율 한 15% 20% 떨은 거 아닙니까 지금 그러면 이거는 이제 사회과학적으로 실험이 끝난 거거든요.
 
◇노영희 :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준석 : 대선 때 아웅다웅하면서 자기가 내가 이준석이 때문에 받을 표 못 받았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이준석이 쫓아내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몽둥이 찜질해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김기현 만들어졌는데 왜 1년 가까이 1년 반 가까운 시간 동안에 내 지지율이 안 오르지
 
◇노영희 : 오히려 이준석만 키운 꼴이 됐어.
 
◆이준석 :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서 이제 고찰해야 되는데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머릿속에는 그래 김기현을 내가 만들었는데 내가 뺀다고 할 수 없잖아. 그러니까 혁신이라는 거로 적당히 이제 마사지하고 있으면서 나중에 분위기 봐가지고 그래 한동훈이를 넣어볼까 이런 생각하고 있는 거죠 지금.
 
◇노영희 :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은 이준석이가 너무 바른 말을 하고 자기를 너무 콕콕콕콕 찌르고 그러니까 기분 나쁘고 솔직히 받아들이기 싫고 얘랑 같이 가기 싫고 이거 인정하기 싫다. 거기서부터 시작이 됐다는 거예요 지금 오늘.
 
◆이준석 : 그리고 이게 보수에 보면요 윤석열 대통령의 근본적인 문제가 뭐냐 하면 친박하고 불구대천이 됐기 때문에 본인의 검사로서의 스타 검사로서의 커리어가 옛날에 국정원 댓글 수사하면서 시작돼서 박근혜 정부의 불편한 관계였고 그 불편한 관계 때문에 또 박영수 특검팀에 픽업돼서 대통령을 구속하고 그러니까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언론에 본 건 아까 말했던 것처럼 소환됐다는 공소장밖에 못 봤잖아요.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굉장히 모멸감을 느꼈던 친박 측 인사들이나 이런 사람이 엄청 많죠. 그럼 뒤집어 말하면 그 수사받은 사람들도 알지만 윤석열 검사 당신도 알아요 내가 어떻게 수사를 했는지 알죠 그러면 어떻게 친박의 계열에 있는 사람들이 쓸 수가 있겠어요
 
◇노영희 : 지금 박근혜 대통령하고 악수도 하고 박정희 추도식도 가고 막 그랬잖아요.
 
◆이준석 : 잘 생각해 보세요. 그 군인들 수사하다가 이재수 장군 같은 분은 돌아가셨고 스스로 너무 모욕적이라 가지고 그분들이 죄가 있는지 없는지는 별개로 모욕적인 수사라고 느껴지고 돌아가셨고 변창훈 검사 같은 분도 돌아가셨고 저는 이런 걸 말씀드린 이유가 뭐냐면요 그래서 대통령이 보수의 대통령이 되는데 쓰는 인재 풀이 이상한 거예요. 그래서 뭐 딱 보면 김한길 위원장 제가 가장 이질적이고 이번에 저는 보수 원로들이 한 번에 싹 돌아서게 된 계기가 뭐였냐면 국민대통합위원회 지금까지는 김한길 이름이 왔다 갔다 해도 정확히 뭐 하는지 모르니까 그냥 둥실둥실 떠다니는 얘기였는데 지지율 강서 보궐선거 지고 뭔가 위기의 순간에 대통령이 갑자기 대통합위원회 한다고 하면서 김한길 위원장에 대해서 지금까지 김한길 위원장이 하자고 하는 거 못 해서 너무 아쉽다 미안하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오늘까지도 저는 도대체 김한길 위원장이 뭘 하자고 했는지 몰라요.
 
◇노영희 : 한 것도 모르지만 뭘 하고자 하는지도 몰라
 
◆이준석 : 뭘 하자고 했는데 대통령이 안 해서 미안하다는 식으로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그 제안했던 게 뭔지도 저는 아직도 몰라요. 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제발 그런 건 둘이 카톡으로 얘기해라. 자기들끼리만 아는 얘기를 왜 카톡으로 얘기하지 왜 그걸 밖에다 얘기해가지고
 
◇노영희 : 헷갈리게 정신없게 그러니까
 
◆이준석 : 그런 게 굉장히 이상한 거거든요. 자기들끼리 무슨 얘기를 쑥쑥쑥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텔레그램으로 하든지 카톡으로 하든지 당신들끼리 하시면 되는 거지 가서 김한길 위원장 당신이 해달라는 거 못 해서 미안해요. 이거는 내용은 뭔지 평가할 수 없게 만들었지만 김한길 위원장을 중심으로 하겠다는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게 이상한 거예요. 그러니까 아까 제가 얘기했잖아요. 모든 일의 문제는 뭐냐 하면 맥락이 없다. 
 
◇노영희 : 맥락이 없다. 
 
◆이준석 : 자기들끼리 무슨 얘기인지 모르는데 거기서 그런 얘기 해버리는 겁니다. 
 
◇노영희 : 그렇죠? 김종인 위원장 왜 만나셨습니까?
 
◆이준석 : 원래 어르신들은 주기적으로 인사드려야 됩니다.
 
◇노영희 : 어르신 예우 차원이라 김포 서울 편입 발언 이후에 갑자기 막 여러 각도로 도시공학적으로 접근하는 사람도 있고 이건 오로지 표 때문이라고 폄하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과 맥락이 다르게 천공 얘기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왜 맨날 천공이 나옵니까? 국민의힘은 천공하고 떨어지지 않습니까?
 
◆이준석 : 천공이 솔직히 이분이 1만 몇천 개의 영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떠들어서 조국 장관이 이것저것 다 얘기해서 검색만 하면 나오는 것처럼 천국도 약간 그런 상태거든요. 그리고 제가 아는 분이 이제 그냥 별로 만들기도 어렵지 않은데 요즘 클로바 노트 이런 것처럼 ai로 이제 자막 만들어주고
 
◇노영희 : 말만 하면 딱딱딱
 
◆이준석 : 워딩쳐주는 게 많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천공 이분이 ai에 자꾸 넣으니까 학습이 됐어요. 이분 영상을. 그래가지고 제가 아는 분이 영상을 한 처음에 한 시범적으로 몇 천 개 정도를 넣어가지고 워딩을 데이터베이스 한 분이 있어요. 이게 얼마나 무섭냐 하면 그 만든 분위기가 웬만한 거 검색하면 다 나온다는 거에요
 
◇노영희 : 그럼 본인이 직적 안 해도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
 
◆이준석 : 아니아니 ai로 만든다는 얘기 아니라 지금까지 1만 몇천 개 영상이 천공이라는 분이 했어요. 정리해 보니까 유튜브에서 싹 다운로드 받아가지고 그걸 ai에 넣어서 텍스트화해 보니까 예를 들어 뭐 경기도 이렇게 치면 쭉 나오는 거예요. 이분이 했던 발언이. 그러니까 옛날에 조만대장경 이렇게 하면서 조국 장관의 말들을 분석하는 사람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뒤집어 말하면 지금 천공이라는 분이 했던 말이 다 분석됐는데 이거를 이분은 그냥 이분이 대학원생인데 심심해가지고 해본 건데 이걸 만약에 상대 정당이나 이런 데서 이런 걸 만들면
 
◇노영희 : 야 재밌겠는데
 
◆이준석 :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요. 총선 때 뭔 말 하면 다 걸리니까. 그렇군요. 그러니까 이거는 저는 약간 이번에 경기도 통합 같은 경우에는 좀 웃자 이런 의미로 받아들이고 저는 왜냐하면 1년 전에 했던 발언이 있길래 그래도 생각했는데 최근에 보니까 10월 25일
 
◇노영희 : 했어요.
 
◆이준석 : 10월 25일날 또 비슷한 얘기를 했더라고요. 
 
◇노영희 : 그러니까 우리가 오비이락이라고 자꾸 그러는 게 대통령이 무슨 말만 하면 바로 직전에 천공이 그런 말을 꼭 했더라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뭔가 이상하잖아요. 솔직히 말해서 개인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 않아요 국민의힘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준석 : 천공이라는 분의 영상을 보면 이분이 또 생각보다 상식적인 얘기를 또 많이 해요. 그래요 그래서 제가 딱 어떤 느낌이라고 보면 되냐 하면요 제가 항상 얘기하지만 이분을 좀 머리 좀 깎으시고 양복 입혀가지고 아침 방송 내보내면 멀쩡하게 아침 방송 내보내면 굉장히 잘하실 분이에요. 그런 거. 그러니까 적어도 제가 봤을 때는 아침 방송에 보면 나가가지고 원래 저희도 아침 방송해 보면 그날 분위기도 아직 안 잡히고 그러니까 신문 보고 그냥 하나만 하는 얘기하는 경우 있잖아요.
 
◇노영희 : 옛날에 초창기 때
 
◆이준석 : 그런 그런 거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만큼은 해요. 누군지 이름은 거론 안 하겠습니다마는 말은 긴데 하나마나 하는 얘기하는 사람들이
 
◇노영희 : 저도 누구인지 알겠습니다마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거 하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에 대통령이 달라졌다 우리 대통령 달라졌어요. 초심 찾기 나갔습니다. 이런 얘기 많이 하는데 솔직히 대통령 달라진 거 맞습니까?
 
◆이준석 : 제가 맨날 비유하잖아요. 안철수는 정치하면서 13년 동안 12년 동안 매번 매년 하나씩 나온다. 
안철수가 달라졌다. 달라져서 지금 여기까지 온 겁니다.
 
◇노영희 : 13번 달라진 거군요. 그분은 그러면 대통령은
 
◆이준석 : 이 속도로 가가지고는 21세기 내로 충분히 달라지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이 속도로 가면 안 돼요. 안철수 대표가 정치하면서 12년 동안 매년 달라졌다는 기사가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하고 나서 지금 여기까지 온 거거든요.
 
◇노영희 : 이렇게 솔직히 말하니까 대통령이 좀 껄끄러운 거 아니에요?
 
◆이준석 : 이런 거잖아요. 대통령이 달라졌다는 것의 내용을 살펴보면 1년 반 대통령이 하고 나서야 드디어 알게 된 게 뭐냐 하면 야당과의 협치를 그래도 하긴 해야 된다. 
이런 거잖아요.
 
◇노영희 : 그게 어디예요 그전에는 피의자는 절대 안 만난다. 이러더니 이거
 
◆이준석 : 1년 반 지나 대통령의 임기가 5년이지만 실질적으로 레인더 고는 기간까지 생각하면 3~4년 정도가 임기인데 그러면 이거를 임기 절반 지날 때까지 모르다가 이제 이걸 알았다고 하는 거는 약간 좀 그렇습니다.
 
◇노영희 : 그러면 대통령이 탄핵 얘기를 스스로 꺼냈어요? 물론 맥락을 정확히 살펴보면 또 아니라고 변명할 수도 있겠지만 듣기로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마음속에 계속 그게 찜찜하게 남아 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이번에 예산 얘기하면서 자기 마음속에 나온 게 스스로 나온 거 아닐까요? 탄핵 나 탄핵당할 수도 있어.
 
◆이준석 : 저는 경향신문에 제가 이제 기고도 하면서 그 글에서 얘기했지만 대통령의 모든 행동의 맥락을 관통하는 게 두려움인 것 같다는 생각
 
◇노영희 : 그렇죠 두려움 불안함
 
◆이준석 : 두려움이 너무 많은 맥락이 있는데 그걸 실제로 제가 기고하자마자 다음 날 입에서 얘기할 줄은 몰랐어요. 탄핵
 
◇노영희 : 얘기하고 난 다음에
 
◆이준석 : 기고하고 난 다음에 탄핵이라는 말을 본인 입으로 꺼낼 줄 몰랐는 게 그게 또 이게 맥락이 너무 이상하잖아요. 
뭐냐 하면 탄핵을 왜 한다는 거냐 서민들을 위한 예산을 두툼하게 하니까 한다고 하니까 나를 탄핵하려고 한다. 이런
 
◇노영희 : 예 바로 그렇게 나왔어요.
 
◆이준석 : 이게 저도 앞뒤가 생략된 거 해서 다 봤는데 별로 오해의 여지가 별로 없어요. 그러니까 내가 서민들의 예산을 두툼하게 하려고 예산 재조정을 했더니만 나를 탄핵하겠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할 테면 해봐라 뭐 이런 거
 
◇노영희 : 그러니까 더 중요한 게 그다음 말이에요. 할 테면 해봐라예요. 사실은
 
◆이준석 : 이게 그거
 
◇노영희 : 왜 그러는 걸까
 
◆이준석 : 그러니까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확실히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그러니까 더더욱 이 해석하기 어려운 건데 얼마나 지금 머릿속에 탄핵이라는 단어가 맴돌고 있으면 여기서
 
◇노영희 : 불안하고 두려우면 얘기가 자기도 모르게 나왔을까 아니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그 말 그대로 그냥 곧이 곧대로 믿어주는 것도 있잖아요. 나는 잘하니까 걱정하지 마. 이럴 수도 있잖아요.
 
◆이준석 : 제가 동키호테의 비유를 많이 했었는데 동키호테는 다 이렇게 말 타고 가서 맨날 걱정하는 게
 
◇노영희 : 로시난테 타고 가면서
 
◆이준석 : 로시난테 타고 가면서 저 풍차가 거인이 나를 공격하면 어떡하지 이러면서 그거 가지고 풍차한테 돌격하잖아요. 
이게 뭐냐는 거죠. 이게 지금 이게 진짜 제가 얼마나 대통령이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에 제가 대통령을 비유한 것만 해도 지금 한 5가지가 되는 것 같거든요. 
저는 한마디만 하면 좀 제대로 알아들었으면 하는 생각인데
이게 복합체가 됐어요. 보면 그 벌거숭이 임금님에다가 엄석대에다가 돈키호테에다가 복합체가 돼 가고 있어요. 이제
 
◇노영희 : 벌거벗은 임금님은 저도 처음에 막 얘기를 했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진짜 짬뽕이 돼버린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이준석 : 뭐지 이게 내가 진짜
 
◇노영희 : 이거 하겠습니다. 이준석 유승민 신당 창당 저희가 저희 미디어 토마토에 여론조사했더니 이거 그때 되게 신박하게 나왔어요. 대통령 신당 얘기가 김한길 의원을 통해서 한번 쭉 나오던 찰나에 유의 신당을 한번 우리가 정리해서 넣어보니 훨씬 파괴력이 좋더라는 거예요. 특히 이 여론조사에서 중요했던 것은 윤석열 신당은 국민의힘 사람들을 데려가는데 유의 신당 혹은 이준석 유승민 신당은 오히려 민주당의 한 10% 정도를 뽑아가더라 그리고 중도층을 다 흡수하더라. 이게 사실은 되게 파괴력이 있는 거거든요.
 
◆이준석 : 이게 무슨 의미냐면요 예전에 국민의힘이 대선 때 결국 0.7% 차로 이겼지만 지금 한 30% 정도는 콘크리트층에 더해서 한 15% 정도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포섭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지금 그러면 어디 가 있느냐 강사 보궐선거에 보였지만 다 민주당에 넘어가서 찍는 거예요. 그런데 예전에 김태우 후보가 한 2% 차가 됐다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17% 차면 저는 사실 이번에 본 선거였으면 한 22% 차이 났을 거라고 봐요. 
 
◇노영희 : 그래요 
 
◆이준석 : 왜냐하면
 
◇노영희 : 잘 맞췄잖아 또 게다가 또 17%
 
◆이준석 : 이게 뭐냐 하면 선거는 투표가 세 가지가 있어요. 첫째가 본투표 그다음에 사전 관내 사전투표 관외 사전투표 이렇게 있어요. 그렇죠? 그런데 본투표랑 이번에 관내 사전투표는 있었는데 관외에는 없어요. 관외가 뭐냐 하면 강서구 사람 주민등록은 강서구로 돼 있는데 직장이 부산에 있어서 부산에 사는 사람이 투표할 수 있느냐의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이 관외 사전투표가 꽤 돼요. 그런데 주민등록 불일치하는 사람들이 그런데 이분들이 이번에는 투표를 못 했어요. 왜냐하면 보궐이니까 투표소가 강서구에밖에 설치 안 돼서
 
◇노영희 : 만약에 했으면 더 벌어졌을 수 있다.
 
◆이준석 : 했으면 크게 벌어지는 게 지금 부정선거하는 분들이 계속 지적하는 게 사실은 관외 사전투표거든요. 관외 사전투표가 보통 우리가 6 대 3으로 깨집니다. 국민의힘이. 그러니까 만약에 이번에 관외 사전투표가 있었으면 표 격차가 제가 계산해 보니까 한 22%까지 났을 거예요. 그러면 원래 2% 이기던 선거에서 22% 정도 이기는 선거로 지는 선거로 뒤집혔다고 한다면 한 25% 표심이 뒤바뀐 거거든요. 그러면 국민의힘이 찍었던 한 13% 정도가 넘어갔다고 보면 되는 거예요. 절반 정도니까
 
◇노영희 : 지금 있는 중도나 이런 성격이 좀 옅은 사람들이 사실은 순수한 민주나 순수한 진보라기보다는 이쪽에서 국민의힘이나 보수에서 혹은 지금 상황을 개탄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넘어가는 사람들이
 
◆이준석 : 그 사람들이 이번에는 민주당 찍어야지 해서 잡히다가 신당이 생긴다고 그러면 그쪽으로 또 빠져나오는 그런 모양새일 텐데
 
◇노영희 : 그러면 신당 만들어야 되겠네요 
 
◆이준석 : 글쎄요 
 
◇노영희 : 빨리 만들어야 되겠네. 
 
◆이준석 : 그러니까 만드는 게 제가 어제 어디 가서 얘기했는데 선택의 문제가 되어가는 상황이 돼야죠. 나중에 가서
 
◇노영희 : 근데 당위의 문제가 되고 있잖아요.
 
◆이준석 : 당위의 문제도 있겠지만 이런 거죠. 저는 대한민국을 위해 가지고 대통령이 바뀌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노영희 : 여기 보면요. 바람의 빛깔이라는 분이 님이 2027년부터 이준석 세상입니다. 크게 보십시오.
 
◆이준석 : 그래서 제가 요즘 당황했던 게 이게 항상
 
◇노영희 : 이거 점쟁이가 말한 건가요.
 
◆이준석 : 맞아요. 그런데 분위기 타면 인터넷에 유튜브에 보면 역수로 일하시는 분들이 그때 가장 핫한 인물을 많이 분석하시거든요. 근데 요즘 들어서 저한테 그거 링크 보내주신 분 엄청 많아요. 
 
◇노영희 : 지금부터 4년밖에 안 남았어요.
 
◆이준석 : 근데 역술인 하시는 분들이 재밌는데 역술인 분들이 의견이 갈려요. 이제 보면은 
 
◇노영희 : 그걸 검증하기 위해서라도 어쨌든 지금부터 신당 만들어서 정리를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일단 국회에 입성해야지. 김종인 박사도 그랬잖아요. 너는 입성부터 해라.
 
◆이준석 : 저는 역술인들을 믿지 않지만 이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 입장에서도 제가 만약에 지금 국회의원이 되는 것 그 자체를 하나의 목표로 삼았을 때는 어쩌면 가장 쉬운 방법들이 몇 개 보여요. 그런데 사실 그거를 제가 아직까지 옵션 중에 하나지만 놔두고 다른 길들을 모색하는 이유는 그래 내가 정치하면서 이제 저도 정치한 지 12년 되고 띠가 한 바퀴 돌았는데 한번 정치에 있어서 큰 판을 벌려봐야겠다는 생각
 
◇노영희 : 바로 그 타임이 이 타임이라는 거죠. 왜냐하면 지금 사람들이 왜 이준석 유승민 신당에 이렇게 열렬한 박수를 보내겠습니까 지금 저희가 그때 했던 걸로는 지지도가 17%가 넘게 나왔어요. 그리고 그중에 대다수가 중도 30대 그리고 물론 보수에서도 10% 정도 나왔지만 합쳐졌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 판을 지금 바꾸고 흔들어볼 만한 때이지. 아직도 내가 뭔가 할까 말까 눈치 보고 야 나 사면 당했으니까 다시 돌아갈까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거잖아요.
 
◆이준석 : 제가 지지율이 요즘 보면 높게 나오는 데가 30대랑 이런 데서 높게 나오는데 딱 제 나이대보다 좀 어리거나 이런 사람들이거든요. 근데 제가 몇 명 이제 저한테 얘기하면서 들어보니까 회사에서 자기들이 당하는 걸 그대로 당하는 것 같아서 공감이 된대요. 딱 중간에 낀 나이대가 돼서 회사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차장하고 있고 이런 친구들 입장에서 자기들이 관리자로 올라가는 거 빠르게 올라가면 옆에서 하는 얘기가 너는 아직 시간이 있잖아 기다려 아무리 능력 있어도 똑같은 식으로 나온다는 거예요. 그리고 때로는 사내 정치질로 인해서 괴롭히기도 하고 그러니까 자기들이 겪는 거를 정치권에서 그냥 드라마 보듯이 보고 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근데
 
◇노영희 : 그러면 어쨌든 염원도 있고 판도 무르 익었고 해야 될 타임이 됐고
 
◆이준석 : 그러니까 저는 어떤 느낌이냐면 직장 내 아니면 사회에서 있을 수 있을 만한 그런 세대 갈등의 트루먼쇼 버전 정도로 이준석이 그냥 하고 있다 생중계되고 있는 그런 그런 사내 정치질 같은 거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노영희 : 결론은 언제 내릴 거예요 그러면 결론은 언제 내려요?
 
◆이준석 : 저는 12월달에 내린다고 이미 얘기했고 날짜도 정해놨어요.
 
◇노영희 : 12월달에 내릴 결론 솔직히 지금 서 있죠 마음속에
 
◆이준석 : 요즘 장성철 소장이 저랑 워낙 김준일 대표가 저랑 많이 방송하고 이러니까 이 두 분이 제가 여기에 대해서 그 두 분한테는 날짜도 얘기한 적 없고 다 한데 그 두 분이 가서 제 그걸 예측해서 말씀하시는데 굉장히 사람들이 많이 믿더라고요. 그런데 날짜를 알려드린 적은 없고요. 그런데 저한테 의미가 있는 날짜를 고르려고 합니다.
 
◇노영희 : 12월에 의미 있는 날짜 고르고 그 전초전으로 한 11월부터 움직이고 알겠습니다. 오늘 듣고 싶은 말은 사실 다 들었습니다. 30대 직장인들 지금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아이콘으로 트루먼 쇼를 지금 사실은 본인이 하고 있는 것하고 마찬가지 아니겠느냐 이거 되게 의미심장한 말인 것 같고
 
◆이준석 : 너무 쇼니까 지금 제가 쇼하는 거라 생각할 수 있는 분도 있는데 그거 아니고요. 진짜 상황이 트루먼 쇼입니다. 지금 생중계되고 있어요.
 
◇노영희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잘 들어보고요. 저희가 또 자주자주 모시고 제가 그래서 팬이잖아요. 맨날 보잖아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준석 : 네 감사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해당 전문은 방송 내용을 최대한 사실대로 명시했으나 전문 특성상 일부 내용이 다소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 박용준

같이사는 사회를 위해 한 발 더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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