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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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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입단비리' 이종걸 안산FC 대표이사 등 5명 기소

이종걸, 입단 대가로 8000만원 이상 수수 혐의

2023-09-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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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프로축구 구단 입단을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이종걸 안산FC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는 13일 배임수재 혐의로 이 대표와 안산FC 전력강화팀장 배모씨를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입단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선수의 부친 홍모씨와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 최모씨, 전 국가대표 코치 최모씨 등 3명도 배임증재 혐의로 함께 기소됐습니다.
 
이 대표는 선수 입단 대가로 선수 부친 홍씨로부터 5000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에이전트 최모씨로부터 롤렉스 시계 등 2700만원의 금품을 받고, 감독 임명 대가로 임종헌 전 안산그리너스FC 감독으로부터 9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안산FC 전력강화팀장인 배씨는 입단 대가로 에이전트 최씨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선수의 부친 홍씨는 입단 대가로 이 대표에게 벤츠 차량 대금을 공여한 혐의로,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 최씨와 전 국가대표 코치 최씨는 에이전트와 공모해 제자였던 선수의 입단 대가로 이 대표와 임 전 감독에게 금품을 공여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인한 이익을 추징보전 조치하고 대한축구협회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며 "선수장사를 관행으로 치부하는 피고인들에 대해 죄에 상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축구 입단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걸 전 안산FC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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