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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러·우크라 전쟁 1년)"가스값 변동·불확실성 3~4년 지속될 것"

전쟁 발발 후 국제 유가 100달러 돌파

2023-0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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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가스 가격 변동과 불확실성은 3~4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에너지 절약과 수요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오는 24일 개전 1년을 맞는 러·우 전쟁을 놓고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열린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2023 북방 세미나'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뉴스토마토>가 취재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하면 에너지 가격 파동이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국가통계포털의 국제 유가 동향을 보면, 지난해 1월 기준 1배럴당 83.2달러에서 러·우전쟁이 발발한 2월 92.4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이후 3월 110.9달러, 4월 102.8달러, 5월 108.2달러, 6월 113.3달러, 7월 103.1달러, 8월 96.6달러, 9월 91.0달러, 10월 91.2달러, 11월 86.3달러, 12월 77.2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상열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럽연합과 미국 등 서방의 에너지 협력은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중국, 인도와 에너지 교역이 증가는 등 안보 중심의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은 이미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가스 가격 변동과 불확실성은 3~4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에너지 절약과 수요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뉴스토마토>가 취재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하면 에너지 가격 파동이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사진=뉴시스)
 
우종률 고려대 교수는 “지금은 가스 값이 내려왔다 해도 러-우 전쟁 전과 비교하면 2~3배의 가격”이라며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완전히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는 없다.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에너지 수요가 급등할 수 있어 가스 값도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양준모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은 자연환경 변화가 있으면 전력 생상이 급등락 하게 되는데 에너지는 수요와 공급이 1초라도 어긋나면 안 된다. 위험 요소가 큰 셈”이라며 “풍력 발전 등 아직 국내 발전소의 효율은 선진국의 절반도 못 미친다. 우리나라가 신재생 에너지 위주로 전환하기에는 감수해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는 "우리나라는 태양광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늘려가고 있는데 태양광, 풍력 등은 안정적인 수급이 어렵다"며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리더라도 화석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전문위원은 “유럽으로 판매되던 러시아산 석유의 75%는 중국, 인도, 튀르키예 등으로 이동했다”며 “러시아산 석유의 주 고객인 유럽은 구매처를 북, 서 아프리카와 미국 등으로 변경했다. 세계 석유 공급망이 대대적으로 재편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민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정보통신 부문에서 러시아의 기술 협력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기술적 상호보완성을 다져야 한다"며 "동시에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해 대러 제재 회피 수단으로 중앙아시아를 통한 우회 수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뉴스토마토>가 취재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하면 에너지 가격 파동이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유진 기자 y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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