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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 논란 윤석열, 순복음교회서 예배

2021-10-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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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아 예배했다. 최근 자신을 향한 무속 논란을 의식, 불교에 이어 기독교를 찾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10일 여의도 순복음교회 앞에서 성경책을 챙겨 차량에서 내렸다. 그는 1시간가량 예배를 드렸다. 예배 중에는 고개를 숙여 기도했고, 찬송가를 부르며 손뼉을 치기도 했다.
 
예배를 마친 뒤에는 이영훈 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예방했다. 이 목사는 "옛날에 미션스쿨 다니셨다"는 기억을 떠올리며 윤 후보를 맞았고, 윤 후보는 "예배 잘 들었다"고 화답했다. 
 
이 목사가 윤 후보에게 "우리나라 지도자가 되는 분들은 사소한 것을 갖고 (논쟁)하는 것들은 좀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미국 국가조찬기도회에 가보니 상원의원 중에 민주당과 공화당 대표 양쪽이 나와 기도를 하던데 서로를 존중해주는 그런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비방전에 치우친 여야 대선 현실에 대한 우회적 비판이다.
 
이어 이 목사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지도자가 되길 부탁드린다"고 하자, 윤 후보는 "목사님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캠프는 페이스북에 "석열이형 밥 세 공기씩 먹던 여름성경학교 시절"이라며 윤 후보가 유년 시절 교회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윤 후보가 2차 예비경선 이후 첫 대외일정으로 기독교를 찾은 것은 자신을 향한 무속 논란을 털어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윤 후보는 예비경선 과정에서 TV토론회에 손바닥에 '왕(王)' 자를 적고 나오는가 하면, 정법 강의를 하는 천공스승과의 교류에 더해 항문침 전문가까지 등장하며 경쟁 후보들로부터 '주술', '미신', '무속' 등의 공격을 받아야 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했다. 윤 후보는 "강릉 외가를 자주 다녔던 어린 시절에는 강릉 포교단이나 낙산사·신흥사를 친척들과 많이 다녔다. 20대 때는 중광스님을 모시고 낙산사·신흥사·백담사 등을 찾았다"며 불교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어머니와 저도 독실한 불자"라며 불심에 기댔다.
 
윤석열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이영훈 담임목사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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