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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충청권 압승 이재명 "예상보다 높은 지지율 감사"

1차 선거인단 투표까지 계획 설명 집중…용광로 선대위에 대해선 말 아껴

2021-09-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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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두번째 지역 순회 경선지인 충북·세종에서 과반 득표율로 압승한 것에 대해 "예상치 보다 높은 지지율이라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5일 오후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충북 경선 개표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대전·충남에 이어 충북·세종까지 과반을 넘는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투표율이나 지지율에 연연하기 보다 국민 여러분이나 당원 분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을 것"이라면서 "기대치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공개 예정인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관련해선 "선거인단 신청한 분이 60~70만이 된다"며 "결국 숫자가 늘어날수록 집단지성이 명확하게 발휘될 것이기 때문에 제가 가진 입장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잘 설명드려 합리적인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최대치"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선이 끝난 후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상 계획에 반대하는 당 내 의견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경선이 끝나지 않았다"며 "전체 선거인단 중 극히 일부만 투표했기 때문에 섣불리 최종 결과 얻을 때를 가정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세종·충북 경선에서 54.5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대전·충남 득표율(54.81%)을 포함해 충청권 총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54.72%를 기록하면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이다.
 
이 지사의 열린캠프 박성준 선임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이 후보에게 다시 한 번 큰 힘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세종충북 시도민 여러분과 나눈 약속을 지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약과 정책은 우리 당 후보들이 거의 같지만 결정적 차이는 그것을 실행하는 실천력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 선임대변인은 "앞으로 이 후보는 더욱 겸손하고 성숙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며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의 약속을 지키며 남은 경선에서도 끝까지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두번째 지역 순회 경선지인 충북·세종에서 과반 득표율로 압승한 것에 대해 "예상치 보다 높은 지지율이라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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