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방송 판매 '라이브커머스' 오픈
2020-06-03 10:00:00 2020-06-03 16:32:08
소상공인이 온라인 라이브 방송 형태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를 오픈한다. 또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 혁신제품은 정부가 우선 구매하는 등 판로를 돕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내수·수출·지역경제 활성화에 3조7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수산물·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외식 등 8대 분야에 1684억원 규모의 할인소비쿠폰을 제공한다. 할인소비쿠폰을 지원받을 예상 인원은 총 1618만명으로 추산했다.
할인된 금액으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이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도 기존 3조원에서 5조원으로 약 2조원 규모로 추가 발행한다. 10% 할인판매도 지원한다.
759억원을 투입하는 전국 단위 대규모 ‘예술뉴딜 프로젝트’도 눈에 띈다. 전국 228개 지자체별로 벽화·조각·그래픽아트 등 미술작품을 제작·설치하는 프로젝트가 실시된다.
소상공인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실시간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구축에는 95억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들이 오프라인과 똑같이 온라인에서 고객을 만나 실시간으로 제품을 권유하는 라이브 방송 형태다.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초기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226억원을 투입, R&D 혁신제품을 시범구매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도 기존 6조원에서 3조원을 늘리는 등 9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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