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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대구은행장 "부자 만드는 1등 조력은행 될것"
13대 대구은행장 취임…"은행 기본체력·자산 질적 개선·지역별 차별화" 목표 제시
2020-10-07 16:03:46 2020-10-07 16:03:46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임성훈 신임 대구은행장이 7일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은행'이란 경영 목표를 밝히며 "냉정한 합리성·철저한 성과주의·직원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신바람 나는 DGB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구은행 보도자료에 따르면 임 행장은 대구시 수성구 본점에서 열린 대구은행 53주년 기념식 및제13대 대구은행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임기 중 중점적으로 개인·기업·공공금융 조화의 기본체력 강화, 자산 질적 개선과 지역별 차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행장은 1963년 출생으로, 대구 중앙상업고등학교·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대구은행에 입행한 그는 포항·경산영업부장, 공공금융본부장 겸 서울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영업통'이란 평가를 받는다.
 
떨어진 대구은행 실적과 내부 파벌문화 개선은 임 행장의 과제다. 대구은행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1782억원) 대비 22.1% 감소한 1387억원에 그쳤다. 파벌문제가 직전까지 지주 중심의 대구은행 지배구조를 형성한 만큼 새 행장 중심의 구심점 모으기도 관건이다. 대구은행은 2018년 10개월의 행장 공백 사태로 그간 김태호 DGB금융지주 회장이 행장을 겸직해왔다.
 
취임 행사에 이어 임 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장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을 직접 찾는 시간도 가졌다. 대구시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를 직접 찾아 오랜 기간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임성훈 신임 대구은행장이 7일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53주년 기념식 및 제13대 대구은행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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