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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조달청, 수출 중기 해외진출 활성화 MOU 체결
2020-10-07 16:02:57 2020-10-07 16:02:57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7일 조달청과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문규 수은 행장과 정무경 조달청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자금력 부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은과 조달청은 각각 '수출초기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수출초기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수출초기기업(연간 수출실적이 500만달러 이하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수출계약의 안정성과 수출이행능력만을 심사해 지원하는 정책금융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은은 조달청이 지정한 G-PASS 기업 790개사에 대한 우선심사, 금리우대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또 국제계약 법률자문 등 비금융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달청도 G-PASS 기업 풀(pool)을 활용해 수은에 우수 조달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외 조달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관련 정보도 공유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수은과 조달청의 역량과 경험이 합쳐지면 향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길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은은 자체 수출시장 개척이 어려운 수출초기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등 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방문규 수은 행장(사진 왼쪽)과 정무경 조달청장이 7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수출입은행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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