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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의정부 마지막 택지지구에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분양
2020-10-07 10:27:23 2020-10-07 10:27:23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중견 건설사 한양은 경기 의정부시에서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를 이달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의정부 고산지구 3개 단지(C1, C3, C4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총 2407가구 규모다. 전용 69㎡, 79㎡, 84㎡ 등 중소형타입뿐 아니라 101㎡, 125㎡와 같은 대형 타입도 조성된다. 시공은 한양과 보성산업이 맡는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산지구는 의정부 고산·민락·산곡동 일대 약 130만㎡에 조성되는 공공택지다. 의정부 내 마지막 택지지구로, 북쪽으로는 민락지구와 이어진다. 현재 공동주택 12개 블록 9900여 가구, 단독주택을 포함해 1만가구가 넘는 미니신도시로 조성이 마무리 단계다.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는 고산초가 가깝고 상업시설, 부용천 등이 인접해 고산지구에서 최중심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법조타운 조성도 계획돼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고산동 소재 41만3000㎡ 규모의 국유지를 법조타운과 혁신성장공간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고산지구 남쪽에 65만4417㎡ 규모의 복합문화융합단지도 들어선다. 현재 미보상 토지를 대상으로 수용재결을 진행 중이며, 토지 보상이 마무리되면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고산지구 일대는 서울과 통하는 교통망도 갖췄다. 구리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고 최근에는 노원역을 잇는 버스도 운행을 시작했다. 잠실로 가는 버스도 운행 예정이다. 또 지구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연장 탑석역(예정) 및 경전철 고산역(예정)이 추진 중이다. 
 
한양은 아파트 내부에도 힘을 쏟았다. 먼저 미세먼지 저감에 심혈을 기울였다. 단지 입구부터 지상 공간, 지하 주차장, 각 동 출입구, 승강기 및 집안까지 미세먼지 발생지역을 6곳으로 구분해 비대면으로 관리하는 미세먼지 저감 및 차단 시스템을 도입한다. 단지 입구는 차량 번호 자동인식으로 차량 출입을 통제하며, 지상 공간에는 미세먼지 제거에 탁월한 나무 식재, 미스트 조형물(인공 안개 고압분사)을 설치한다. 
 
지하 주차장에도 미세먼지가 일정기준을 넘으면 자동으로 환기 시스템이 가동되며, 외부에서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동 출입구 에어샤워, 승강기 내부 미세먼지 저감 장치 등도 적용된다. 
 
세대 내부에는 홈네트워크 월패드를 설치해 난방과 가스, 조명을 제어하고, 대기전력 일괄 차단, 원격 검침 등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에 관해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만큼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될 예정”이라며 “부동산 규제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청약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양은 견본주택 개관 전 노원구 상계동과 의정부 민락동에서 홍보관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조감도. 이미지/한양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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