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 시중은행 정기예금에서 나오는 이자를 생활비에 보태오던 B씨. 만기된 정기예금을 다시 가입할 때마다 낮아지는 금리에 노후생활에 대한 걱정이 크다. 주변에서는 저축은행 정기예금을 이용하면 은행 이자보다는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지만, B씨는 2010년 저축은행 사태처럼 돈을 맡겼다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고심 중이다. 결국 B씨는 은행 예금만이 안전하게 은퇴자금을 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은행 정기예금을 계속 운용할 생각이다.
금융감독원은 5일 이같은 소비자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저축은행·신협 등의 예금보험 상품을 알차게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예금자보호 대상 금융상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원금 손실이 없는 투자를 원한다면 예금자보호법 등에 따라 1명당 5000만원까지 보호되는 저축은행·신협 등의 예금보호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예금보호가 되지 않아 100% 손실이 가능한 펀드, 채권 등도 취급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은행 예금과 함께 중소서민금융 예금상품도 적절하게 이용해야 한다. 중소서민 금융사의 예금상품은 은행 예금상품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 무엇보다 저축은행 예금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신협·농협 등 예금상품은 '신협법', '농협구조개선법' 에 따라 1명당 5000만원까지(원금과 이자를 더한 금액) 보호된다. 원금손실 없는 투자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1개 금융사에 5000만원을 초과해 예금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 반대로 5000만원을 넘지 않는 경우라면 중소서민 금융사에 예금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직접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모바일 뱅킹 활용도 가능하다. 중소서민 금융사는 은행에 비해 지점 수가 많지 않아 직접 금융회사를 방문하는 것이 불편하다. 저축은행은 스마트폰에 'SB톡톡플러스 앱'을 설치하면 저축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74개 저축은행 예금상품의 금리를 확인할 수 있고 직접 예금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부득이 저축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할 수 있으므로 거리가 너무 멀어 급할 때 방문하기 어려운 저축은행의 비대면 예금상품 가입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