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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부산공장 휴업 검토중…다음주 확정
생산량 조절 차원…임단협 영향 전망
2020-09-18 09:42:40 2020-09-18 09:42:40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르노삼성차가 부산 공장의 조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휴업 여부와 일정은 다음주에 확정할 예정이다. 
 
17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부산 공장의 조업 중단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휴업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내달 18일까지로 예상된다. 부산 공장의 휴업 여부와 기간은 다음주에 최정 결정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의 부산공장 사진/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의 휴업 검토는 코로나19로 인한 7월과 8월의 내수 판매 실적 부진으로 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해서다. 르노삼성차는 8월 내수 6104대, 수출 1466대로 총 757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1.7% 판매량이 감소했다.
 
부산 공장의 휴업은 현재 진행 중인 노사간 임금단체협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임단협 기간으로 교섭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6차 실무교섭까지 진행했지만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노조 측은 일단 휴업 기간에도 임단협을 하자고 요청한 상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공장 휴업은 이번이 처음 아니다"라며 "생산량 조절을 위한 방법 중 하나고, 아직 조업 중단과 관련해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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