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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이장우·홍석구PD, ‘하나뿐인 내편’ 넘어설까 (종합)
웃음70% 눈물 30% 유쾌한 주말 드라마
2020-09-16 15:25:31 2020-09-16 15:25:3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 삼광빌라!’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인해 기세를 탄 KBS 주말극의 명성을 잇는다.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 삼광빌라!’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이 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홍석구 PD를 비롯해 배우 이장우, 진기주,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 김선영, 인교진, 한보름 등이 참석했다.
 
!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특히 드라마는 홍 PD와 이장우가 만나 최고 시청률 49.4%를 기록한 하나뿐인 내편이후 재회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PD는 캐스팅에 대해 작업을 하면서도 믿기지 않는다. 스스로 대견할 정도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장우는 하나뿐인 내 편일 때 함께 일을 했다. 긴 드라마에 함께 할 때 안정적인 배우다. 진기주는 영화를 봤는데 자연스러운 연기가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에 대해 보통 주말 드라마에서 아빠, 엄마 역할을 해왔는데 이걸 넘어서고 싶었다세 분이 드라마의 메인 사건을 끌어가는 역할이다고 했다.
 
드라마에 대해 어려운 시간이다 보니까 곁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밥을 먹고 즐겁게 생활하는 일상이 그냥 주어진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그래서 드라마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이를 위해 대본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 내가 최초 시청자다. 배우들의 노력이 시청자에게 충분히 전달하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삼광빌라 이장우, 진기주,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 김선영, 인교진, 한보름. 사진/KBS
 
전인화는 ! 삼광빌라!’를 통해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를 했다. 그는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난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두 분이 만들고자 하는 게 어떤 이야기인지 마음을 느껴졌다감독님을 믿고 있다고 했다. 황신혜 역시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를 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보면서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했다. 감독님과 미팅 후에 함께 일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나를 감독님에게 맡겨 버리고 싶었다고 홍 PD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진기주는 ! 삼광빌라!’에서 이빛채운 역으로 KBS 주말 드라마에 첫 주연을 맡게 됐다. 그는 주변 반응이 뜨거웠다. 주변에서 기대를 한다는 인사를 많이 받았다전 연령대가 보는 드라마라서 그런지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더 사명감이 생겼다고 했다.
 
전인화와 모녀 연기를 하게 된 진기주는 극 중 엄마 이순정 역할에 대해 좋은 에너지를 주는 엄마다. 오랫동안 꿈꾼 일이 무너져도 다음 날 출근 길에 응원을 받으면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엄마다고 했다. 전인화 역시 온 마음으로 자식을 사랑해주고 기쁨을 주고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을 부어주는 엄마라고 설명을 했다.
 
 
오 삼광빌라 이장우, 진기주,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 김선영, 인교진, 한보름. 사진/KBS
 
 
우재희 역을 맡은 이장우는 하나뿐인 내 편이후 오랜만에 KBS 주말 드라마에 복귀를 했다. 그는 “’하나뿐인 내 편때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그래서 무조건 감독님만 믿고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하나뿐인 내 편보다 더 잘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장우는 극중 우재희의 아버지 우정후 역을 맡은 정보석에 대해 예전 드라마에도 호흡을 맞췄다. 연예계에서 매너 좋은 선배다. 처음부터 걱정을 안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보석은 전에는 장인과 사위였고 이번엔 아버지와 아들이 됐다. 그 당시에도 썩 조은 관계는 아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하지만 배우 이장우는 멋지고 매력적이다. 역할적으로는 티격태격해도 연기하는 순간이 기다려질 정도다고 했다.
 
김정원 역을 연기한 황신혜는 모녀 연기를 하는 한보름에 대해 연습 때부터 너무 예쁘고 나를 닮은 것 같다연기를 하면 할수록 모녀 케미가 좋아져 진짜 딸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한보름 역시 현장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데 선배가 잘 맞춰주고 있다. 볼 때마다 웃어줘서 설렘을 안고 현장에 가고 있다닮았다고 이야기해주신 부분이 가장 좋았다고 했다.
 
 
오 삼광빌라 이장우, 진기주,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 김선영, 인교진, 한보름. 사진/KBS
 
 
PD는 인교진과 김선영에 대해 코믹 연기를 잘한다. 드라마에서 코믹을 전담할 것이라고 했다. 김선영은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추게 된 인교진에 대해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학부형과 선생님으로 만났다당시에도 재미있게 했는데 이번에도 재미있게 촬영을 하고 있다. 사랑스러운 배우다고 했다. 인교진 역시 같이 연기를 하게 된 걸 듣고 기뻤다. 멋진 배우라고 생각을 한다재미있게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인교진은 극중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김확세 역할을 맡았다. 그는 요새 트로트 가수가 나오는 프로그램이 많다. 보면서 최대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노력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PD! 삼광빌라!’에 대해 웃음 70%, 눈물 30%인 유쾌한 드라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정보석은 연습을 할 때 작품 이름처럼 시청률 53%를 넘어보자고 이야기를 한적 있다“’꿈을 야무지게 꾸자는 생각에 53%가 넘는다면 시청자 게시판에 올려주신 것을 이뤄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삼광빌라!’19일 저녁 755분 첫 방송된다
 
오 삼광빌라 이장우, 진기주,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 김선영, 인교진, 한보름.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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