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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대연8구역 수주에 역량 결집
이주비 지원에 분담금 납부 시점 선택제 도입…“랜드마크 보답할 것”
2020-09-16 14:22:23 2020-09-16 14:22:23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포스코건설이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를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재개발 사업 조합에 기본이주비 법적담보대출비율(LTV)과 무관하게 LTV 100%까지 이주비를 보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사업촉진비 2000억원을 지원하고 조합 사업비도 전액 무이자로 대여한다고 부연했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더해 입주시 또는 입주 1년 후 분담금 100% 납부를 선택할 수 있는 ‘분담금 납부 시점 선택제’를 제안했다. 조합원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자금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회사는 이 같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국내 재개발 최고 수준의 금융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조합원 분양가를 일반분양가보다 60%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면서 미분양시 10% 대물변제도 제안했다. 
 
설계에서도 차별화를 더했다. 전 세대에서 자연조망 확보가 가능한 특화설계를 제안했고, 전 세대 4베이 이상, 100% 남향 설계를 적용했다. 주차 대수는 세대당 평균 2.3대, 주차공간은 100% 광폭형 주차장을 계획했다. 그 중 30%는 법적기준보다 30cm 넓은 초광폭형 주차장도 도입했다.
 
커뮤니티 공간은 조합원의 다양한 취향과 안목에 맞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커뮤니티 커스터마이징’을 제안했다. 커뮤니티에는 인피니티풀도 갖춰진다. 
 
회사가 조합에 제시한 3.3㎡당 공사비는 436만원이다. 올해 부산에서 시공사를 선정한 반여3-1구역, 수안1구역의 공사비는 3.3㎡당 480만원대였다.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단지명은 더샵 원트레체(THE SHARP ONE TRECHE)’다. 3을 뜻하는 스페인어와 보물을 뜻하는 영단어 등을 합성한 이름으로, 부산 최고의 명품 단지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자금력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전무후무한 금융조건을 합리적인 공사비로 제안했다”라며 “매출이익률을 낮게 책정한 만큼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만들고 지역내 랜드마크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이미지/포스코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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