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LCC 최초 화물 전용기 운영한다
2020-09-09 13:45:38 2020-09-09 13:45:38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대형 항공기를 개조해 화물 전용기로 운영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요가 뒤처지자 수익원을 다양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진에어는 다음 달 대형 항공기인 B777-200ER 여객기 1대의 기내 좌석을 철거하고 안전 설비를 장착하는 등의 개조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구체적인 운영 시점은 국토교통부 승인 단계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대형 항공기를 개조해 화물 전용기로 운영한다. 사진/진에어
 
진에어가 개조할 계획인 B777-200ER기는 국내 LCC가 보유 중인 유일한 대형 항공기다. 진에어는 이를 통해 화물 사업을 강화하며 실적 방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진에어는 그동안 여객기 내 화물칸을 활용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방식으로 타이베이 노선 등에서 B777-200ER기를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15톤 규모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었다. 이번 화물기 전환이 성공하면 탑재 규모는 25톤까지 늘어난다.
 
해당 항공기는 우선 다음 달 추석 연휴까지는 여객 운송에 투입되며, 이후 개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진에어는 "여객 수요가 제한적인 현재 상황에서 적시 적소에 화물 전용기를 운영해 적극적으로 수익원을 발굴하고 추후 시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갈 것"이라며 "새로운 시도와 차별화된 장점을 바탕으로 이번 위기 상황을 이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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