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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아프리카 첫 진출 모잠비크 도로 개통
2020-09-01 13:11:09 2020-09-01 13:11:09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8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의 중심도시인 남풀라와 나메틸을 잇는 70km 길이의 도로를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왕복 2차선의 남풀라-나메틸 도로는 지난 2017년 12월에 착공해 올해 7월 준공했다. 수도인 마푸토와 북부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다. 비포장 구간이 아스팔트 도로로 바뀌면서, 여객과 물류 운송 시간이 기존 3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줄었다. 사업 재원은 우리 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도로 사업으로 아프리카에 처음 진출했다. 아프리카에서 진행되는 인프라사업은 기후, 풍토병, 정치적 사건 등 외부요인으로 공사기간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다. 올해는 코로나19까지 겹쳤다. 그럼에도 포스코건설은 30개월의 공사기간을 지켰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소장을 포함해 모든 직원들이 여러 차례 말라리아에 걸리는 등 공사수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회사의 첫 아프리카 진출 프로젝트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껴 적기에 준공했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공사수행 중에서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실현하기 위해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 체육용품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모잠비크 남풀라-나메틸 왕복 2차선 도로 모습. 사진/포스코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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