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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름 바뀐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2020-08-31 16:31:23 2020-08-31 16:31:23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바뀐다. 경기도가 2018년 국토교통부에 명칭 변경을 요구한데 따른 것으로, 차량에 장착된 내비게이션은 운전자가 별도로 업데이트 해야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내일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 공식 명칭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변경된다. 지역 간 발전을 도모하는 도로로 꾸준히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31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단 몇 글자 바꾸는 일 같지만, 변화의 결과는 상당히 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그간 경기도가 서울의 변두리(외곽)라는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 수도권의 중심축이라는 현재 위상을 거듭 확인시키는 계기다. 도민 뿐 아니라 도로를 이용하는 모두가 달라진 명칭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수도권 주체인 지방정부간 협력과 지방자치를 강화하는 시작점"이라며 "이미 지난해 관련 지자체 설득·동의과정을 통해 명칭 개정에 나섰고, 정부가 올해 6월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수도권 발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1일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바뀐다. 그래픽/경기도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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