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기산텔레콤 '와이브로덕 5년만에 돌아온 봄'
와이브로 투자 전망 밝아 매수 호기
2010-06-18 15:33:58 2010-06-18 15:50:1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 보기

 

앵커 : 기산텔레콤은 어떤 회사인가

 
기자 : 기산텔레콤(035460)은 1994년 설립됐고, 1999년 코스닥에 상장된 정보통신ㆍ이동통신 장비업체입니다.
회사 초반에는 다양한 통신 장비 부품들을 생산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자리를 잡은 이후 부품들은 하청으로 돌리고, 중계기 등 완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분은 박병기 기산텔레콤 대표가 33.5%, 기산텔레콤이 7.4%, 나머지 59%를 개인들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PBR은 1.68배였구요. 부채비율은 69.7%로 좋은 수준입니다.
기산텔레콤이 생산하는 중계기는 약한 신호를 증폭시키는 장비로 무선통신에 꼭 필요한 장비입니다. 특히 기산텔레콤은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 중 와이브로 관련 장비만을 만들고 있는, 와이브로 대표 테마주입니다.
 
 앵커 : 와이브로 중계기 판매 전망은 어떻습니다.
  
기자 :와이브로망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기산텔레콤의 와이브로 중계기 판매 전망은 좋습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 테블릿PC 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국내 대형 통신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KT는 3200억원 규모의 와이브로 투자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는 내년 3월까지 8000억원을 투자해 와이브로망을 전국에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와이파이 기반이 약한 기업들이 와이브로에 더 의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브로망을 중심으로 한 네번째 이동 통신회사가 등장하는 것과 이동통신 기술이 3G에서 4G로 넘어가는 것도 와이브로 중계기 수요를 늘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와이브로 기술이 해외로 퍼져나가고 있는 점도 호재입니다. KT, SKT 등 국내 통신사가 해외에 진출할 경우 현지 업체보다 기산텔레콤 같은 국내업체와 함께 나갈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앵커 : 기산텔레콤의 실적은 어떻습니까?
 
기자 : 와이브로에 대한 투자가 지지부진하면서 기산텔레콤 실적은 악화돼 왔습니다.
지난 2006년 매출이 745억원으로 가장 높았었고, 2007년 728억원, 2008년 489억원, 2009년 401억원으로 4년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선 중계기 매출 감소폭이 컸는데요. 2006년 무선 중계기 매출이 670억원이었던 반면, 2009년에는 101억원에 머물렀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007년부터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기산텔레콤은 매출액 7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억원과 10억원 적자를 기록해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 올해 예상 매출액은 얼마정도인가요?
 
기자 : 올해 기산텔레콤 실적은 매출이 크게 늘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서는 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기산텔레콤은 오는 7월에 끝나는 국방 광대역 통합망 구축 사업에서 160억원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또 KT, SKT, LGT 등 이통3사 모두와 거래하고 있는 기산텔레콤은 지난 지난달 24일 KT와 47억원의 와이브로 중계기 공급계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달 초에는 SKT와 137억원 광분산 사업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LGT와도 약37억원의 계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산텔레콤은 올해 중계기 관련 사업에서 약 3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해외 중계기 사업에서도 52억원 상당의 매출이 예상되고, 인터넷을 통해 유선전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음성패킷망, VoIP관련 매출도 88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와이브로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는 만큼 매출이 600억원 이상이 될 가능성도 많습니다.
기산텔레콤은 매출액이 늘고 판매관리비도 많이 줄여 올해는 영업이익이 18억원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 재무재표를 보면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데 괜찮은 건가요?
 
기자 : 매출채권과 재고가 크게 늘면서 현금흐름이 지난 연말보다 많이 나빠졌는데요. 일시적인 현상일 뿐 걱정할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매출채권이 증가한 이유는 국방 광대역 통합망 구축사업 때문인데요, 국방부로부터 1분기에 채권을 받고 현금은 2분기에 받았기 때문에 재무재표에 매출채권이 급증했습니다. 늘어난 재고는 대부분 통합망 사업에 쓸 것들이 미리 생산해둔 것들이라고 합니다.
현재 국방부로부터 현금이 잘 들어오고 있고 재고들은 올해 안에 다 소진될 것으로 보여, 현금흐름에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앵커 : 주가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 기산텔레콤 주가는 올해 초 2000원대에서 와이브로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3월에는 6900원까지 급등했었습니다. 하지만 기대감이 줄면서 주가도 3000원대까지 떨어졌었습니다.
최근에는 와이브로 산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중입니다.
주가도 5월말 저점에 대한 지지력을 확인하고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의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이후 단기 반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 기산텔레콤 주식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어떻습니까?
  
기자 :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네트워크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와이브로 관련주에 긍정적입니다. SK텔레콤, KT 등 국내 통신사들은 늘어나는 데이터 사용량을 감당하기 위해 적극적인 와이브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어 실질적인 와이브로 활성화와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 또한 모멘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산텔레콤은 국내외에서 무선인터넷 활성화가 진행되고 있고 투자확대가 실적으로 연결돼 일회성 테마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현재가 매수하기 좋은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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