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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공여 온라인 신청 가능"
헌혈의집서 가능해짐에 따라 전용 홈페이지 운영
2020-08-24 16:53:24 2020-08-24 16:53:24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GC녹십자(006280)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공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와 본사 콜센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완치자 혈장 채혈이 헌혈의집에서도 가능해짐에 따라 직접 콜센터와 전용 홈페이지 운영 시작하기로 했다. 혈장 공여 신청은 콜센터(080-260-8232)와 홈페이지(plasma.gccorp.com)를 통해 가능하며, 이후 적십자에서 채혈할 일정, 헌혈의 집 위치 등의 안내 연락이 신청자에게 가게 된다. 
 
기존 채혈 기관은 4개 병원(고대안산병원, 대구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한정됐으나, 이날부터 전국 헌혈의 집에서 가능해진 상황이다.  수도권, 강원도 등 21곳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부터는 충청도, 강원도, 경상도 등 24곳에서도 가능해진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기존 콜센터로만 가능했던 공여 신청을 콜센터 및 홈페이지로 확대시켜 완치자의 공여 접근성을 높였다"라며 "향후 의료현장에서 쓰일 치료제 생산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는 지난 20일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상태다. 지난 5월부터 완치자들의 혈장 공여가 이뤄져 임상을 위한 혈장은 확보된 상황이지만, 임상 이후 치료제 개발 단계에서 생산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혈장 공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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