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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568명, 양성률 17%
수도권 확진자 252명 중 140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2020-08-19 11:33:10 2020-08-19 11:33:1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방역당국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총 3275명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56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률은 약 17% 수준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가운데 검사 중이거나 검사를 대기하고 있는 이들이 아직 다수 남아 있고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금주까지는 환자 증가 추이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대 이상의 고연령층 비율은 약 4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외 검사 대기 중인 사람은 129명, 연락이 되지 않거나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아니라고 부정해 검사가 이뤄지지 않는 인원은 389명이다.
 
김 조정관은 "이들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검사를 받도록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며 "명부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00여 명에 대해서는 서울시, 경찰청이 협력해 정확한 교인명단을 확보하고 신원 확인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환자 283명 중 수도권 신규 환자는 총 252명으로 전체 환자의 89%를 차지했다. 이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4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사랑제일교회 인근 도로에서 합동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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