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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카드 콜센터 직원 9명 감염…오늘 3명 추가
2020-08-18 18:44:45 2020-08-18 18:44:45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NH농협카드 콜센터 직원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NH농협카드에 따르면 이날까지 서울 서대문구 위치한 콜센터에서 직원 9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직원 1명, 16~17일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이날 감염자 3명이 추가로 늘었다.
 
지금까지 감염이 판명된 이들은 모두 해당 건물 5층에서 근무한 직원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콜센터로 운영 중인 3~4층, 9층 등 3개층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검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나올 예정이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해당 건물에 근무했던 인원은 총 450명인데 첫 확진자가 나온 5층에서는 검사 결과가 끝나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고, 나머지 3개층 검사 결과는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첫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코로나19 감염이 무더기로 발생한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서울시 서대문구 49번째 환자다. 이 환자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음식점 및 체육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카드는 코로나 확진자가 연이어 판명됨에 따라 해당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한편 해당 콜센터를 페쇄했지만 고객 상담 대응 등은 문제가 없을 예정이다. 농협카드는 서대문 외에도 다른 지역에서 콜센터 운영 중이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용산이나 부산 등에 콜센터를 분산시켜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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