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대구은행, 베트남 호치민지점 영업 개시
중국 상해 이은 두번째 국외점포…"기업여신·외환·신디케이트론 주력"
2020-08-18 18:45:16 2020-08-18 18:45:16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대구은행이 18일 베트남 호치민지점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2년 상해 지점에 이은 두번째 국외 점포로,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해 별도 개점식 없이 영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호치민 1군 엠플라자(mplaza) 11층에 위치한 대구은행 호치민 지점은 지점장 및 2명의 국내 직원과 11명의 베트남 현지 직원으로 구성됐다. 기업여신, 외환, 신디케이트론 등의 업무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지난 2014년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개소, 2016년 지점 설립 허가 신청 이후 6월 본인가 승인을 거쳐 이번에 지점을 개점하게 됐다. 최재호 초대 대구은행 호치민지점장은 "기업여신을 중신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향후 베트남 현지 기업 금융지원도 적극 추진해 조속한 시간에 현지화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치민지점 개점으로 대구은행은 인도차이나 금융벨트 완성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는 평가다. 지주사인 DGB금융지주는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대구은행 중국 상해지점 등의 해외 네크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우는 베트남에서 호치민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상 중"이라면서 "인도차이나 반도의 맹주인 베트남 진출이 DGB금융의 해외진출 확대에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이 18일 베트남 호치민 지점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사진/대구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