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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포스트 코로나 대비"
2020-08-18 10:52:28 2020-08-18 10:52:28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쌍용자동차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있다.
 
18일 쌍용차(003620)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쿠웨이트에 91평 규모의 대리점 직영 단독 쇼룸을 연 데 이어 이달 중 이라크 바그다드에 직영 쇼룸을 오픈하는 등 시장 재진출을 노리는 중동지방 판매 네트워크를 재구축한다고 밝혔다.
 
쌍용차 쿠웨이트 대리점.사진/쌍용차
 
쌍용차는 쿠웨이트와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공식적인 쇼룸 오픈 및 론칭 행사 대신 신문 지면과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재고에 힘쓸 계획이다.
 
쌍용차 영국대리점은 베드포드셔주 루턴에서 월트셔주 스윈던으로 본사를 옮겼다. 주차장과 부품 물류창고를 확장했고 수입항인 브리스톨 항구와 로얄 포트버리 부두와 가까워진 만큼 효율적인 유통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어 즉각적인 판매확대에 중점을 두기보다 전반적인 판매 환경을 검토하고 판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비대면 채널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힘쓰면서 코로나19 종식 이후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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