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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우리제일교회 60명 추가 확진…수도권 코로나 '비상'
2020-08-14 15:35:06 2020-08-14 15:35:18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용인 종교시설에서 대규모 추가 확진자가 쏟아져 수도권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14일 오후 12시 기준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집단감염 사례에서 교인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6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2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교회 관련이 70명이며 이들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는 2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에선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코로나19 감염 전파에 위험한 행동이 있었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 기흥구 우리제일교회에 14일 오전 출입통제 안내문과 밀집집회 제한 행정명령서가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19명이 됐다.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서도 격리 중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교인과 가족, 지인, 직장 관련자 등을 포함한 24명으로 늘었다.
 
경기도는 코로나19 발병이 확산함에 따라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을 발동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경기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14일 내린다고 밝혔다. 이번 집합제한 명령은 15일부터 2주간 발효된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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