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트리밍 게임 '게임박스' 출시…월 9900원에 게임 100종 제공
빅데이터 기반 'AI 추천' 도입…연내 게임 200종까지 확대
입력 : 2020-08-12 10:00:00 수정 : 2020-08-12 10:09:48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030200)는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게임박스는 월정액 요금만 내면 스마트폰, PC, 인터넷(IP)TV 등으로 100여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기는 게임 서비스다. KT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는 스트리밍 방식을 활용해 기기 성능이나 장소 제약 없이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
 
KT는 지난해 12월 시범 서비스 출시 이후 올해 3월부터 6만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공개시범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에 게임박스를 출시하며 제공 게임을 총 100여종(시범 서비스 약 60종)으로 확대하고, 이용자경험·인터페이스(UX·UI), 게임 환경, 서비스 품질 등 가입자 피드백을 반영했다. 
 
게임박스는 월 이용료 외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다. KT는 게임박스 이용요금을 월 4950원으로 책정했다. 정식 요금은 월 9900원이지만 게임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50% 할인을 적용한 월 4950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임박스는 월 정액 가입 시 첫 1개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20 가입자는 출시 기념 2개월 무료 혜택을 더해 총 3개월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월정액 가입자가 아니어도 10종의 추천게임을 무제한으로 이용하거나 유료게임을 5분간 체험할 수 있는 정책도 마련했다. 주요 게임으로는 △보더랜드3 △NBA2K20 △마피아3 등이 있다. KT는 매월 10개 이상의 인기 게임을 업데이트해 제공 게임을 연말까지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12일 출시했다. 사진/KT
 
KT는 시범 서비스 기간 이용자 피드백과 이용 데이터 분석 등을 바탕으로 게임박스를 고도화했다. 인공지능(AI) 추천 기능이 대표적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AI 추천'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이용자 성별, 연령, 게임 이력, 게임 장르 등을 분석해 게임을 분류하고 유사한 이용 흐름을 보인 이용자가 즐긴 게임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에서의 게임 컨트롤도 개선했다. 많은 조작이 필요한 콘솔·PC용 게임 특성상 기존 가상 게임패드만으로는 세밀한 컨트롤에 한계가 있었다. KT는 100여종의 게임에 각각 최적화한 100여가지 스타일의 가상 게임패드를 적용해 이를 보완했다. 개인 상황에 맞게 버튼 위치, 크기, 민감도, 밝기 등을 직접 조정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KT는 게임패드 개발 전문기업 에이케이시스와 협업해 다음달부터 게임박스 전용 게임패드도 선보인다. 
 
또한 PC와 IPTV에서도 게임박스를 즐길 수 있는 기능도 순차 적용한다. PC용 게임박스는 9월, KT IPTV 기가지니용 게임박스는 10월에 각각 서비스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는 다른 통신사 가입자에게도 게임박스를 개방하고, 10월에는 iOS 서비스도 지원한다.
 
KT는 2022년까지 누적 가입자 100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 생태계 구성을 위해 이용자 참여형 소셜 플랫폼 '스토브'를 운영 중인 스마일게이트와 협약을 맺었다. KT는 스토브에서 유통되는 인디게임을 게임박스에 출시하며, 두 회사는 국내외 인디게임 공동 수급 및 게임 콘텐츠 개발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인디게임협회와도 협력해 인디게임 콘텐츠를 발굴하고, NHN과 제휴해 한게임 사이트에서 게임박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고객 접점도 확대한다. 
 
이성환 KT 5G·기가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자체 구축한 개방형 플랫폼의 강점을 바탕으로 100여종의 인기게임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한국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출시했다"며 "최신 인기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OTT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해 게임 이용 트렌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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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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