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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코로나19에 택배수요 증가…목표가 '상향'-KB증권
2020-08-10 09:13:54 2020-08-10 09:13:54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KB증권은 10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코로나19로 택배수요가 지속 상승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7% 상향한 16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동기대비 16.8% 증가한 83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7.8% 상회했다"며 "택배 매출총이익이 926억원으로 기존 예상 대비 139억원 많았고 택배수송량은 예상보다 3790만 박스(9.8%) 많은 4.2억 박스, 택배 박스당 마진은 예상대비 14.6원 큰 219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6% 오른 32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전망에서 5.6%(173억원) 상향된 것으로 택배 수송량 가정치 변경에 따른 결과다.
 
그는 "올해 택배 수송량이 기존 대비 1.3억 박스 (8.4%) 오른 16.5억 박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주가는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이익의 구조적 증가를 이미 반영했다"면서도 "현재의 택배 물량 증가가 택배 요금에 대한 공급자와 수요자 간 협상력을 역전시켜, 요금 상승까지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이익 증가와 주가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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