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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단 2일 만에 ‘반도’ 넘어섰다
2020-08-07 09:35:11 2020-08-07 09:35:1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하드보일드 액션을 표방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예상 밖으로 빠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심각한 위축 상태에서도 누적 관객 수 350만을 넘어선 반도보다 더 빠르다.
 
7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6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28 549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 5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63 5544.
 
 
 
현재까지도 올 여름 개봉작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반도. 하지만 경쟁작인 강철비2’가 개봉하면서 흥행세가 크게 꺾인 상태다. 여기에 예상 밖의 복병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단 2일 만에 60만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았다. 장르 색깔이 뚜렷한 점과 강력한 액션이 주를 이루는 구성 탓에 폭넓은 관객층에게 선택 받기에는 무리가 따를 결과물이란 평가가 이어졌지만 막상 개봉 이후 웰메이드 액션 장르물이란 호평이 쏟아지면서 흥행 경쟁에서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
 
개봉 첫 날 34만을 동원하면서 반도가 기록한 35 3010명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개봉 2일 차에 반도 22 3773명을 동원했지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8 5409명을 끌어 모았다. 단 이틀 만의 기록으로는 오히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앞선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개봉 첫 주, 주말 관객 동원 성적표가 기대되는 이유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인생 마지막 미션을 수행한 살인청부업자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대결을 그린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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