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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감독 최대 야심작 ‘테넷’,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 ‘확정’
오는 8월 26일 국내 개봉…북미는 9월 3일부터
2020-07-28 13:41:32 2020-07-28 13:41:32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비밀 프로젝트 테넷이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28일 워너브러더스측은 다음 달 26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해외에서 개봉을 한 뒤 북미 지역은 오는 9월 개봉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또한테넷개봉 기념 및 개봉 10주년을 맞은 놀란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인셉션역시 미국보다 빠른 다음 달 12일 국내 재개봉한다.
 
‘테넷’과 같은 규모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중 세계 최고 영화 시장인 북미보다 앞서 해외에서 선개봉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로,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개봉 방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테넷은 세계 영화 팬들이 뽑은 2020년 최고 기대작이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된 전 세계 영화산업을 부흥시킬 작품으로 손꼽혔다.
 
 
 
워너브러더스는 해외 시장이 이미 안전하게 재개되기 시작했고, 더욱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기 위해 할리우드 영화가 절실히 필요하단 것을 통감해 혁신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이에 다음 달 26일 한국을 비롯해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홍콩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70개국에서 잇따라 개봉하며 미국은 오는 93일부터 선별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놀란 감독은 열렬한 극장 옹호론자로서지금처럼 불확실한 시기에는 우리가 모두 함께라고 생각하면 큰 위안이 된다. 지금 위기가 지나고 나면 함께 사랑하고 함께 울고 웃는 집단적인 경험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다. 우리가 함께 하기 위해 극장에 갔고, 서로를 위해서 그곳에 있었다라고 극장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놀란 감독 바람처럼 이번 개봉으로테넷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개봉하는 첫 번째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로 기록되게 됐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다.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해진 혁신적인 블록버스터로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7개국에서 IMAX 70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했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실사 촬영 대가인 놀란 감독답게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놀란 감독은 테넷으로 다시 한 번 최상의 오락 영화이자 경이로운 체험을 세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해석과 놀라움을 전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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