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반도’가 ‘코로나19’ 이후 개봉한 영화 가운데 첫 손익분기점 돌파 기록을 세웠다. 또한 개봉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질주 중이다.
27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봉한 ‘반도’는 24일부터 26일까지 주말 3일 동안 총 59만 512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86만 2894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 250만(해외 선판매 수익 포함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국내 뿐만 아니다. 동시기에 개봉한 아시아 전역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만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개봉 2조차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국가 전역이 ‘코로나19’ 사태로 극장 영업을 전면 중단했던 싱가포르는 ‘반도’ 개봉에 맞춰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 23일 ‘반도’를 개봉한 태국은 상영관 내 거리두기 등을 시행하며 영업 중이지만 전체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역대 한국영화 개봉 오프닝 신기록을 올렸다. ‘반도’의 이번 태국 오프닝 기록은 ‘부산행’의 2배, ‘기생충’의 무려 10배가 넘는 기록이다.
이외에 24일에는 몽골에서도 개봉하며 오픈과 동시에 1위에 올라 ‘반도’의 아시아 전역 박스오피스 석권이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한편 27일 오전 10시 기준 사전예매율에선 ‘반도’가 18.8%로 2위, 1위는 48.6%인 ‘깅철비2: 정상회담’이 차지했다. 본격적인 여름 블록버스터 대전이 눈앞에 다가왔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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