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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동작인식장치로 4시간 만에 1만불 모은 한국 스타트업
2020-07-24 17:17:14 2020-07-24 17:17:14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한국 웨어러블 동작인식기술 스타트업 '팜캣'이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펀딩 시작 4시간 만에 목표금액을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팜캣은 지난 21일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에서 '개인용 제스처인식장치-PERO(이하 페로)' 모금을 시작하고 하루 만에 목표금액을 230%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페로는 모금을 시작한 지 4시간 만에 펀딩 목표치를 100% 달성해 1만불을 모았다.
 
팜캣의 '개인용 제스처인식장치-PERO(페로)'. 사진/팜캣
 
팜캣의 페로는 웨어러블 동작인식센서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IT 기기를 제어하는 장치다. 페로를 손에 끼우고 움직이면 마우스를 대신해 커서를 움직여 PC나 모바일 등 IT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미리 입력한 제스처로 단축키를 사용하거나 지정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스마트TV 등과도 연결돼 간단한 손동작으로 채널을 돌리고 볼륨을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페로는 카메라와 같은 외부장치에서 동작을 감지하지 않고 내장된 센서가 움직임을 읽기 때문에 사용 공간과 인식 범위에 제약이 없다.
 
페로의 킥스타터 펀딩은 오는 8월 20일까지 진행된다.
 
김정모 팜캣 대표는 "웨어러블 동작인식기술은 스마트폰 이후 다음 IT기술을 리드하게 될 증강현실(AR) 글래스 기술에 가장 적합한 제어기술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팜캣은 웨어러블 동작인식기술로 지난 2019년 신용보증기금의 Startup-NEST 4기로 선정됐으며, 홍콩 HKTDC와 CES 2020 등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한 바 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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