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대한항공이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기로 전환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여객 수요가 감소하자 항공 화물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B777-300ER 여객기 좌석을 뜯어내고 화물을 싣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늘어날 화물 수송량은 최소 10t 이상이 될 전망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B777-300ER 여객기 좌석을 뜯어내고 화물을 싣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늘어날 화물 수송량은 최소 10t 이상이 될 전망이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보잉사의 허가와 국토부 승인을 거쳐 8월 중 운항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다만 아직 세부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여객기에 화물을 실을 때 연소의 확대를 방지해 화재를 예방하는 기준인 '방염' 기준을 완화하는 등 안전운항기준을 일부 추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1일부터 코로나19로 부족해진 화물 공급에 대비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여객기에 카고시트백(Cargo Seat Bag)를 장착해 화물을 운송한 바 있다. 기내 좌석에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특수 포장된 가방의 일종이다.
이에 대한항공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시장은 대한항공이 2분기 화물 부문 선방으로 약 10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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