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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행장 "진정한 성과는 과정의 정당성 전제돼야"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서 고객가치 강조…"디지털 중심 변화는 신한의 기회"
2020-07-19 09:00:00 2020-07-19 09:00:0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객중심영업의 성과에 대해 "같이성장은 고객가치 향상을 통해 고객과 같이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진정한 성과는 과정의 정당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진 은행장은 지난 17일 열린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과정의 정당성은 정의와 신의성실을 통해 드러난다"며 "직원들이 정당한 영업과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같이 실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성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중요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개최된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진 은행장은 또 "진정한 성과와 정당성을 제도에 어떻게 반영하는지가 중요하다. 올해 시행한 '같이성장 신영업문화'에서는 KPI(핵심성과지표) 변화뿐 아니라 성과의 정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행과정평가를 도입했다"며 "이 두 가지 평가의 방향성을 통해 새로운 영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는 진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과 본부장, 부서장 등 1150여명이 참석했다. 유튜브와 사내방송 등 온라인을 통해 부서장급만이 아니라 전 직원이 신한은행의 미래전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속화되는 디지털 중심의 금융산업 변화를 미래 신한의 기회로 가져간다는 'CHANCE TO CHANGE(변화의 기회)'를 주제로 진행돼 '디지털 기반 고객관리'와 '대면채널 전략 및 창구체계 변화'를 미래준비 아젠다로 정하고 하반기 영업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영업점의 전문 컨설팅 역량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제고할 것"이라며 "미래준비, 대면채널 집중을 위한 통합대형화 방식의 채널전략을 강화해 디지털 중심의 금융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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