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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의혹 감독·주장 압수수색
2020-07-14 11:13:43 2020-07-14 11:13:43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경찰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가해자들로 지목된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전 주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 김규봉씨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2일 영장을 발부 받아 최 선수 폭행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 감독과 장 주장의 주거지 및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김 감독과 장 주장의 휴대폰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며 조만간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최 선수 가혹행위 전담수사팀을 광역수사대 4개팀으로 확대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전·현직 선수들로부터 폭행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한 선수들은 15명 이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김 감독과 장 주장으로부터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는 진술이 있어 철저한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이들의 소환 일시를 정한 뒤 이들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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