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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추천영화)‘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외 4편
2020-07-10 13:48:58 2020-07-10 13:48:5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이번 주는 극장가 전체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한 주다. ‘#살아있다’는 손익분기점까지 60만 관객을 남겨두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의 164만 관객 동원은 흥행 폭발력을 유감 없이 선보인 결과물이라고 봐도 손색 없다. IPTV로 넘어간 ‘결백’의 선전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밤쉘’과 ‘소년시절의 너’ 등 마니아 층을 겨냥한 두 편도 쉽게 지나치긴 힘든 작품이다. 여전히 전설인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3부작’ 마지막편 ‘다크나이트 라이즈’ 재개봉도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다음 주 개봉을 앞둔 ‘반도’의 파괴력이 심상치 않다. 이번 주는 ‘반도’의 폭발이 초읽기에 들어간 한 주였을 뿐이다. (1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살아있다
 
주연: 유아인, 박신혜, 전배수
감독: 조일형
개봉: 6월 24일
누적 관객 수: 164만 6188명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 불능에 빠진 도시. 영문도 모른 채 잠에서 깬 ‘준우’(유아인)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고립된 것을 알게 된다.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고립된 상황. 연락이 두절된 가족에 이어 최소한의 식량마저 바닥이 나자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준우’. 하지만 그 순간 건너편 아파트에서 누군가 시그널을 보내온다.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이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된 ‘준우’는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서는데.
 
토마토 추천평: 그래도 당신은 살아있습니다
토마토 별점: ★☆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주연: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감독: 제이 로치
개봉: 7월 8일
누적 관객 수: 3만 789명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트럼프와 설전을 벌인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샤를리즈 테론)는 트럼프의 계속되는 트위터 공격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다. 한편, 동료 앵커인 그레천 칼슨(니콜 키드먼)은 ‘언론 권력의 제왕’이라 불리는 폭스뉴스 회장을 고소하고 이에 메긴은 물론, 야심 있는 폭스의 뉴페이스 케일라 포스피실(마고 로비)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데. 최대 권력을 날려버릴 폭탄선언 이제 이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이 시작된다.
 
토마토 추천평: 예상을 뛰어넘는 통쾌함이 좋다
토마토 별점: ★★★☆
 
소년시절의 너
 
주연: 주동우, 이양천새, 팡인
감독: 증국상
개봉: 7월 9일
누적 관객 수: 6419명
 
시험만 잘 치면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가르치는 세상에서 기댈 곳 없이 세상에 내몰린 우등생 소녀 ‘첸니엔’과 양아치 소년 ‘베이’. 비슷한 상처와 외로움에 끌려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 두 사람은 수능을 하루 앞둔 어느 날, ‘첸니엔’의 삶을 뒤바꿔버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첸니엔’만은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베이’는 그녀의 그림자가 되어 모든 것을 해결하기로 마음 먹는데.
 
토마토 추천평: 배우만 아니면 마주하기 힘든 로맨스
토마토 별점: ★★
 
결백
 
주연: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감독: 박상현
개봉: 6월 10일
누적 관객 수: 82만 8275명
 
유명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정인(신혜선)’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이 일어났음을 알게 된다. 치매에 걸린 엄마 ‘화자(배종옥)’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그녀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직접 변호를 맡는다. 사건을 추적하던 중 시장 ‘추인회(허준호)’를 중심으로 한 마을 사람들의 조직적 은폐와 거짓 진술 등 수상한 정황을 포착한 ‘정인’. 그날의 기억을 모두 잃은 ‘화자’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과 맞서기 시작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신인(감독)의 도발은 없다
토마토 별점: ★★☆
 
다크 나이트 라이즈
 
주연: 크리스찬 베일, 톰 하디, 앤 해서웨이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개봉: 7월 8일(재개봉)
누적 관객 수: 640만 8503명
 
다크 나이트 신화의 전설이 끝난다. 배트맨이 조커와의 대결을 끝으로 세상에서 모습을 감춘 8년 후, 하비 덴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떠안은 배트맨은 모든 것을 희생하며 떠나고. 범죄방지 덴법으로 인해 한동안 평화가 지속되던 고담시의 파멸을 예고하며 나타난 마스크를 쓴 잔인한 악당,최강의 적 베인이 등장한다. 베인은 배트맨이 스스로 택한 유배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하지만, 다시 돌아온 배트맨에게 베인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자신을 거부한 사람들의 고통을 지켜볼 것인가, 정의의 수호자로 나설 것인가. 배트맨은 승패를 알 수 없는 마지막 전투를 시작하려 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전설의 퇴장이 더 없이 아쉬울 뿐이다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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