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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펜스 부통령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300만 넘어"
2020-07-09 09:44:09 2020-07-09 09:44:0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300만명을 넘었다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1% 수준이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3900만명이 넘는 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그들 중 300만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서도 300만명을 넘겼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전 11시 5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300만9611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3만1594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300만명은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환자 수이며, 미국 전체 인구(약 3억2900만명)의 1%에 달하는 수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헌팅턴비치의 모습. 사진/뉴시스
 
고강도 봉쇄 정책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던 미국은 지난 4월 말부터 시작된 주별 경제 재개와 인종차별 반대 시위, 5월 메모리얼데이 연휴 등을 거치며 다시 확산세를 보였다. 지난 7일에는 일일 확진자가 6만명을 넘기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자가 20만명 이상 나온 곳도 뉴욕주(39만8000여명), 캘리포니아주(28만4000여명), 플로리다주(22만3000여명), 텍사스주(21만6000여명) 등 4곳이나 된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만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펜스 부통령은 경재활동을 계속할 것을 당부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로운 코로나19의 확산지로 떠오른 애리조나·플로리다·텍사스주에서 양성 판정 비율이 안정화하고 있다”며 “미국인들에게 지금 하는 것을 계속 하라”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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