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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로보틱스, 카카오와 손잡고 교육용 AI 로봇 '토키' 선봬
2020-07-08 11:12:55 2020-07-08 11:12:55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한컴로보틱스가 카카오의 육아교육 플랫폼 키즈노트와 협력해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교육용 인공지능(AI) 로봇 '토키'를 공급한다.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이자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한컴로보틱스는 8일 비욘드스쿨과 공급 계약을 맺고 AI 로봇 토키의 판매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비욘드스쿨은 전국에 판매 지사와 1000여 명의 에듀바이저를 운영하는 교육 제품 및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비욘드스쿨은 영유아 교육기관에 특화된 제품과 맞춤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6월 카카오 계열사이자 육아교육 플랫폼인 키즈노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한컴로보틱스는 지난 7일 '키즈노트' 사업 설명회를 통해 토키를 전국 교육 관계자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한컴로보틱스의 AI 로봇 '토키'. 사진/한글과컴퓨터그룹
 
AI로봇 토키는 인공지능 기반의 영유아 교육용 로봇이다. 토키는 한국어와 영어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고, 로봇 코딩 교육을 도와준다. 아울러 안면인식 기술로 가족 구성원을 구분하는 등 인공지능 기반의 상호 교감 기능도 갖고 있다. 
 
비욘드스쿨은 토키를 구매하는 기관에 직접 방문해 로봇 사용법과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욘드스쿨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전환점을 맞이한 교육업계에 이번 설명회로 새로운 돌파구와 비전을 제시했다"며 "AI 로봇 토키는 비대면 유아 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한글과 영어 학습을 시작으로 동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를 강화하여 2021년에는 연 1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컴로보틱스 관계자는 "비대면 교육 확산에 따라 교육용 로봇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비욘드스쿨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적인 영유아 교육기관 영업망을 확보함으로써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한컴로보틱스는 지난달 '윤선생'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인터넷 영어교육 전문기업 '이퓨처'와도 협력하며 교육 콘텐츠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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